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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 주세요, 호랑이꽃(9월 1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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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 주세요, 호랑이꽃(9월 1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9. 1. 08:23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호랑이꽃

학명 : Tigridia pavonia / Lilium lancifolium

꽃말 : '나를 사랑해 주세요'

꽃 운세 : 당신은 사랑의 천사로 남 도와주기를 좋아하는군요.

그런데 정작 자신의 일은 서투르군요.

9월 1일의 탄생화는 바로 '호랑이꽃'입니다.

 

< 위 사진 : 티그리디아 >

 

9월 1일의 탄생화는 '호랑이꽃'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호랑이꽃'은 흔히 두 가지 식물을 말합니다.

 

< 위 사진 : 티그리디아 >

 

먼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티그리디아(Tigridia pavonia)'라는 식물인데요.

이 식물은 영어로 'Mexican Tiger Flower', 'Tiger Flower', 'Tiger Iris' 등으로 불리며,

꽃의 중앙에 무늬를 닮은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하나의 식물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참나리(Lilium lancifolium)'입니다.

7~8월이면 주황색 바탕에 적갈색 반점이 많은 꽃을 피우는데,

마찬가지로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켜 'Tiger Lily', 'Tiger Flower'라고 불립니다.

참나리는 잎겨드랑이에 콩알 또는 구슬 같은 주아가 달리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호랑이를 닮은 참나리는 전해져 내려오는 짧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어느 산골의 한 농부는 화살에 맞은 호랑이를 발견하고,

화살을 뽑아낸 후 정성껏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끝내 죽고 말았고,

농부는 호랑이와의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며 묻어 주었습니다.

호랑이의 무덤가에서는 호랑이를 닮은 꽃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이 꽃을 '호랑이꽃', '호랑나리'라고 불렀습니다.

 

훗날 농부는 일을 하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죽고 말았는데,

농부가 계속 보이지 않자 호랑이꽃(호랑나리)은,

그를 찾아 이곳저곳으로 퍼져 나가 자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꽃이 바로 오늘날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참나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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