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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 카네이션(6월 15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6. 14. 18:07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카네이션

학명 : 디안투스 카리오필루스 (dianthus caryophyllus)

꽃말 : '(분홍색) 당신을 열렬히 사랑합니다'

꽃 운세 : 당신은 재능도 풍부하고 처세에도 능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달변에만 의지하여 마음속의 진중함이나 성실함을 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진실한 관계를 맺고자 한다면 서툰 표현이라도 좋으니 진심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꽃이 무엇인지 따질 때 카네이션은 빠지지 않습니다.

카네이션은 장미, 튤립과 함께 세계 3대 절화(꽃다발용 꽃)로 손꼽힙니다.

정향(클로브)을 닮은 향기와 풍성한 꽃잎,

그리고 긴 개화 시기 덕분에 카네이션은 우리가 오랜 기단 사랑했던 꽃입니다.

 

그만큼 카네이션은 문화와 역사 속에서 일찌감치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체전이 열리면 우승자에게 카네이션 꽃으로 만든 화관을 씌워주었다고 하며,

초대 기독교인들은 동정녀 마리아가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갈 때 흘렸던 눈물이 땅에 떨어져 카네이션이 되었다고 믿어,

종교의식에서 카네이션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카네이션의 학명, '디안투스 카리오필루스(Dianthus caryphyllus)'에게도,

카네이션에 얽힌 문화적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카네이션의 학명이 앞 이름(디안투스)은 그리스어로,

술의 신 '디오니소스'와 꽃을 뜻하는 '안투스'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즉, '신의 꽃'이란 뜻이지요.

그리고 카네이션의 학명의 뒷 이름(카리오필루스)은,

'카리온(향기)'이라는 그리스어와 '필루스(잎)'라는 단어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옛날에 카네이션은 복숭아색이나 옅은 분홍색 밖에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오랜 기간 품종 개량을 거친 덕분에,

지금은 붉은색, 노란색, 흰색, 보라색, 녹색까지 정말 다양한 색상의 카네이션이 등장했습니다.

지금이야 카네이션 하면 새빨간 붉은색의 꽃이 떠오르지만,

원래 카네이션이 분홍색이었다는 사실은 꽃의 이름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어 이름,

카네이션에도 색깔이기도 한 분홍을 뜻하는 라틴어 '카르나티온(carnation)'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붉은 카네이션이 더 인기이지만,

영미권 국가에서는 붉은 카네이션이 더 인기이지만,

영미권 국가에서는 분홍색 카네이션이 더 인기라고 합니다.

 

여러 색깔의 꽃이 등장하면서 꽃에 담긴 꽃말도 여러 가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버이날에 자주 찾는 빨간색 카네이션은,

'건강을 비는 사랑', '모정' 등 가족에 대한 애정을 상징하며,

원래 카네이션의 색이었던 분홍색은 '당신을 열렬히 사랑합니다'라고 합니다.

또한 주황색 카네이션은 순수한 사랑,

파란색 카네이션은 행복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네이션의 색상 중에는 특이한 꽃말 때문에 선물할 때 주의해야 할 것도 있는데요,

흰색 카네이션은 '어버이의 죽음을 슬퍼한다',

혹은 '아직도 사랑하고 있습니다'라는 추모의 의미가 강합니다.

또한 독특하게 노란색 카네이션은 '당신을 경멸합니다'라고 하여,

꽃말을 잘 아는 사람에게 멋 모르고 선물하면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6월 15일은 오랫동안 인류에게 사랑받는 꽃,

카네이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색깔만큼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는 카네이션처럼,

6월 15일 하루 다양한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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