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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별꽃(6월 14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6. 14. 05:54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별꽃

학명 : Stellaria media (L.) Vill

꽃말 : '추억'

꽃 운세 : 고독을 사랑하고 성실한 당신이지만 사랑에는 너무 조심스럽군요.

6월 14일의 탄생화인 별꽃은 쌍떡잎식물 석죽과 별꽃속의 두해살이풀입니다.

 

안시안

 

하늘의 별똥별이 떨어진 곳에

별꽃이 피어난다죠

밤이면 많은 별들이 떨어지고

또 그만큼 새 별들이 태어나고

별꽃들이 피어나지요

지난밤 우리 집 옥상에도

별똥별이 떨어졌나 봐요

별꽃이 피어 있었어요

하늘을 쳐다보았는데

별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었는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별은 낮에 잠을 자거든요

별꽃은 먼 길을 달려왔는데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밝게 웃고 있었어요

 

여러분은 낮에 뜨는 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별꽃'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식물은 녹색 잎을 바탕으로 흰색의 자그마한 꽃을 피우는데,

이 꽃의 모양이 하늘에 떠있는 작은 별을 닮아 '별꽃'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속명 'Stellaria'도 별을 뜻하는 라틴어 'stella'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하늘의 별이 땅에 내려앉은 듯한 별꽃은 전 세계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3~6월이면 우리나라 전국의 밭이나 길가 등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별꽃은 뿌리의 세력이 강하여 농부들에게는 처리하기가 힘든 잡초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별꽃속의 유사종으로 '쇠별꽃'은 별꽃과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기 쉬운데,

별꽃이 쇠별꽃보다 꽃의 크기가 더 작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구별하기가 어렵고, 확실하게 구별하기 위해서는 꽃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별꽃은 씨방 끝의 암술대가 3개로 갈라져 있지만,

쇠별꽃은 암술대가 5개로 갈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별꽃과 쇠별꽃을 뚜렷이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별꽃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샐러드 등 요리에 활용해서 먹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소금과 함께 볶아 치약을 대신하였습니다.

별꽃은 영문으로 'chickwood'라고 부르는데,

이는 많은 나라에서 별꽃이 닭의 모이로 사용되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별꽃은 '추억', '첫사랑의 추억'이라고 하는데요.

밤하늘의 작은 별처럼 소박한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가진 별꽃과 잘 어울리는 꽃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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