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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화, 토끼풀(6월 17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6. 17. 06:12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토끼풀

학명 : Trifolium repensa L.

꽃말 : '감화'

꽃 운세 : 사랑에 아픈 추억을 가지고 있군요. 아픈 추억이 있더라도 굳건히 전진할 때 보다 성장할 것입니다.

6월 17일의 탄생화인 토끼풀은 쌍떡잎식물 콩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깊고 작은 산골짜기 사이로

맑은 물 흐르는 작은 샘터에

예쁜 꽃들 사이에 살짝 숨겨진

이슬 먹고 피어난 네 잎 클로버 랄랄라

한 잎 랄랄라 두 잎 랄랄라

세 잎 랄랄라 네 잎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수줍은 얼굴의 미소

한줄기의 따스한 햇살 받으며

희망으로 가득한 나의 친구야

빛처럼 밝은 마음으로

너를 닮고 싶어

 

<동요 『네 잎 클로버 』>

 

여러분은 토끼풀에 어떤 추억이 담겨 있으신가요?

'클로버(Clover)'라고도 많이 불리는 토끼풀은 어린 시절 꽃반지로 만들어 놀기도 하고,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찾아 책갈피로 만들어 놀기도 하고,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찾아 책갈피로 만들어 책 사이에 소중하게 보관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서 '네 잎 클로버'에 얽힌 나폴레옹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

6월 17일은 네 잎 클로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6월 17일도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 내려오는 전설입니다.

 

프랑스의 한 작은 농가에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인 '피에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다가 마을 광장에서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축제에 참가하기에 자신의 처지가 어울리지 않음을 알고,

한쪽 구석의 모닥풀 옆에 쭈그리고 앉았습니다.

모닥불 옆에 앉은 피에르에게는 신기하게도 네 잎을 가진 클로버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는 이 네 잎 클로버를 가슴에 소중하게 품었습니다.

 

그러자 피에르에게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축제에서 춤을 추고 있었던 한 아름다운 소녀가 피에르를 발견하고는 함께 춤을 추자고 말을 걸어왔고,

그렇게 그녀와 함께 춤을 추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소녀의 아버지는 한 농가의 경영자였는데,

그에게 함께 일을 해보지 않겠냐며 제안을 했고 덕분에 피에르는 떠돌이 생활을 멈추고 정착하여,

아름다운 소녀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로 인해 프랑스에서는 네 잎 클로버가 인생을 송주리채 바꿔 놓을 정도의 행운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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