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사랑, 장미(6월 19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반려伴侶Companion Story

사랑, 장미(6월 19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6. 19. 06:47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장미

학명 : Rosa spp.

꽃말 : '사랑'

꽃 운세 : 자기중심적인 취향으로 애정도 쉽게 식어버리는 타입이군요.

사랑은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6월 19일의 탄생화인 장미는 쌍떡잎식물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활엽 관목입니다.

 

5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우는 장미는 앞서 탄생화로 세 번 정도 등장을 하였는데,

장미가 한창 피어나는 여름이기에 앞으로도 여러 번 등장할 예정입니다.

탄생화로도 여러 번 등장하는 만큼 장미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6월 19일은 장미의 많은 이야기 중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장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어느 날, 에로스가 화살을 가지고 놀다가 잘못하여 외출하고 있던 어머니이자 미의 여신 비너스(아프로디테)를 화살로 찌르는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너스는 엉뚱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큰일이라고 생각하여,

화살의 효력이 떨어질 때까지 잠시 숨어있기로 하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는 도중,

비너스는 사냥을 하던 아도니스와 마주치지 말았고,

둘은 첫눈에 반하였습니다.

 

둘은 거의 매일 만나게 되었는데,

사실 비너스에게는 애인이었던 전쟁의 신 아레스가 있었습니다.

아레스는 에로스로부터 비너스가 숲 속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가보았는데,

비너스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는 아도니스를 보고 큰 질투심을 가지게 됩니다.

 

어느 날,

비너스는 올림포스에 잠시 다녀오기로 하였고,

아도니스에게 오늘만큼은 맹수 사냥을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도니스는 부탁을 어기고 맹수 사냥을 나갔습니다.

 

아레스는 그 사실을 알고 아도니스가 잡으려던 멧돼지의 어금니를 강하게 만들었고,

아도니스는 그 멧돼지에게 받혀 죽고 말았습니다.

이때,

비너스는 올림포스로 가던 중 울부짖는 짐승 소리와 아도니스의 비명소리를 듣고 아도니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렸고,

아도니스는 죽어 있었습니다.

이에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가슴에서 흐른 피에 신주를 뿌려 꽃으로 만들었는데,

이 꽃은 바로 아네모네였습니다.

 

또 비너스가 아도니스의 죽음을 슬퍼하며 '오! 나의 아도니스!'라고 비명을 외치며 눈물을 흘렸는데,

이 눈물에서는 붉은 장미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붉은 장미는 6월 19일의 꽃말처럼,

'사랑', '열렬한 사랑', '불타는 사랑' 등 사랑과 관련된 꽃말이 많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