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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덕, 박하(5월 28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5. 28. 06:27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학명: Mentha arvensis var. piperascens Malinv. ex Holmes

꽃말: ‘미덕

꽃 운세: 우쭐대지 않는 태도가 당신의 매력이므로 끝까지 자신의 장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5월 28의 탄생화는 바로 ‘박하’입니다.

박하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숙근초입니다.

여러분은 ‘박하’를 좋아하시나요?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박하는 식물체 전체에서 화한 박하향이 납니다.

이 시원함의 비밀은 박하 속 ‘멘톨(menthol)’이라는 성분입니다.

멘톨은 차가움을 느끼는 감각을 자극하여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데,

식품뿐 아니라 샴푸, 치약, 구강청결제, 화장품 등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특유의 화한 느낌 때문인지 음식에 들어가게 되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민트와 초콜릿을 합친 ‘민트 초코’가 있습니다.

참고로 박하는 영문으로 ‘Mint’ 순우리말로 ‘영생이’라고 부릅니다.

민트(Mint)’는 박하뿐만 아니라 향이 나는 다양한 꿀풀과 식물들을 지칭하기도 하며,

꿀풀과가 아니더라도 향이 나는 허브식물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박하의 속명 ‘멘테(Mentha)’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이야기는 3월 16일의 탄생화로도 한번 등장하였던 박하 이야기에서 다룬 적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더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보통 ‘박하’하면 푸릇한 잎을 떠올리기가 쉽지만,

7~9월에 층층이 피어나는 연한 자줏빛, 연한 보랏빛의 꽃도 매력적인데요.

이 층층이 피어나는 박하 꽃을 시로 아름답게 표현해 주신 ‘이란46’님의 시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박하꽃    /     이란

 

일층엔 가을바람

오시고요

이층엔 달님

오시고요

삼층엔 먼 별빛

오세요

 

그 위에 층층이

누가 오시더라도

맨 꼭대기 층엔

내 님만 오세요

그, 뉘실지

나는 몰라요

 

님의 온몸 뜨겁도록

나의 향기

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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