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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함, 바위솔(2월 6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2. 6. 00:23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바위솔

학명 : Orostachys japonica

꽃말 : '근면함'

꽃 운세 : 언제나 명랑할고 쾌활한 당신에게 결여된 것은 계획성입니다.

다재다능, 교재에도 개방적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큰 소리도 잘 칩니다.

그러나 충동적인 면이 많고, 시작했던 일에 싫증이 나서 금방 그만두고 마는 경향이 있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밀어붙이면 큰일도 이룰 수 있습니다.

 

식물 이름에 '바위'가 들어간 사연

 

고산지의 바위 곁에 붙어서 자라는 한해, 혹은 여러해살이 다육식물입니다.

9월에 흰빛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죽는데,

싹이 튼 지 몇 해가 지나야 꽃을 피우냐에 따라 한해살이인지,

여러해살이인지가 정해지게 됩니다.

바위솔의 잎새는 솔방울처럼 퍼지며 끝이 굳어져서 가시처럼 딱딱해지는데요,

바위 옆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바위솔"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요

 

다육식물이라고 하면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바위솔은 추운 고산지가 고향이기 때문에 추위에 잘 견딥니다.

영하 30도의 날씨에서도 죽지 않을 정도로 강인합니다.

또한, 볕이 좋고 물만 잘 빠진다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옛날에는 오래된 기와지붕에서도 자라는 경우가 있어서 "기와지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돌 밭에서 자라 금의환향한 바위솔

 

자연에서 바위솔은 다른 식물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지만,

사람들에게는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일본 메이지 시대에 쌀 한 가마와 희귀한 바위솔 중 한 포기를 교환할 정도로 진귀하게 여겼답니다.

이렇게 바위솔이 귀한 대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바위솔이 약재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허준이 인정한 약재

 

한방에서는 바위솔을 말려 약재로 만듭니다.

청열, 해독, 이습, 지혈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현대 한방에서는 바위솔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등 항암작용이 있으며,

당뇨에도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바위솔을 무설탕 요구르트와 믹서기에 갈아서 공복 시에 바위솔 주스로 마시거나,

생 바위솔을 진하게 우러나게 탕액으로 달여서 마시기도 합니다.

 

책상 위를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바위솔

 

또한 바위솔은 귀여운 생김새 덕분에 최근 식물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평소에는 식물에 관심이 없던 아가씨들에게 책상 위 화분 1호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식물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척박한 땅과 혹독한 추위에서도 아름답게 자라나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바위솔.

곤란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명랑하고 쾌활한 분들에게 꼭 맞는 탄생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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