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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바친다, 황새냉이(2월 3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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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바친다, 황새냉이(2월 3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2. 3. 01:25

출처 : 꽃마당이야기(cafe.daum.net/floweryard)

 

2월 3일 오늘의 탄생화,

황새냉이(Cardamine) 꽃말은,

"그대에게 바친다"

 

생물학적 분류

계 : 식물계(Plantae)

식물명 : 황새냉이

학명 : Cardamine flexuosa With.

문 : 현화식물문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강

목 : 양귀비목

과 : 십자화과 겨자과

속 : Cardamine

크기 : 10~30cm

개화시기 : 4월~5월

꽃 말 : "그대에게 바칩니다, "사무치는 그리움,​​

원산지 : 한국, 유럽

분포지 : 한국 동아시아·히말라야·유럽 및 북아메리카의 온대에서 난대

서식장소/자생지 : 논밭 근처와 습지

 

2월 3일,

오늘의 탄생화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두해살이풀 '황새냉이'입니다.

황새냉이(Cardamine)는 십자화과 (겨자과, 배추과 라고도 불림)의 두해살이풀로,

온대에서 아열대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역 각지의 논밭 근처와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키는 15~30cm 정도이고 건조한 곳에서 자란 것은 밑부분에 털이 많고 갈색을 띠지만,

습지나 음지에서 자란 것은 녹색으로 털이 없습니다.

잎은 잔잎 7~17개로 이루어진 깃털처럼 생긴 겹잎으로 잔털이 있고,

어긋나는데 끝에 달려 있는 잔잎이 가장 큽니다.

4~5월경 가지 끝에 흰색의 꽃 20개 정도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핍니다.

꽃잎과 꽃받침은 4장이고 꽃받침은 흑자색빛이 돕니다.

수술은 6개 중 4개가 길고 2개는 짧습니다.

 

열매는 길이 2cm 정도의 삭과(蒴果: 열매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서,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 있는 열매 구조)로서 익으면 터지면서 뒤로 말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동남아시아, 히말라야, 유럽 및 북아메리카 등 온대에서 아열대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합니다.

주로 논밭 근처나 습지에서 흔히 모여 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른 봄 논바닥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두해살이풀로 취급되지만,

서식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연중 꽃이 피면서 열매를 맺고 여러해살이풀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학명은 Cardamine flexuosa With.이고,

국내에는 황새냉이속(Cardmine)에 큰황새냉이(C.scutata), 논냉이, 미나리냉이, 는쟁이냉이 등 약 13종이 자생합니다.

종소명인 flexuosa는 유연함, 구부러짐, 굴곡 등을 의미하며,

줄기에 난 잎차례나 꽃차례가 지그재그로 어긋나 있는 모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주로 논에서 자생하지만 농사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고,

봄철에 논을 갈아엎을 때 비료식물이 되는 이로운 식물입니다.

황새냉이속에 포함되는 황새냉이를 포함한 거의 모든 종의 어린잎과 줄기를 식용하는데,

고소하면서 매콤한 맛이 있습니다.

씨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폐를 보호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합니다.

즉, 천식, 폐렴, 부종 등에 처방합니다.

 

◆ 식용법

▶식용방법은 봄철에 나오는 어린잎과 줄기를 끓는 소금물에 데쳐,

찬 물에 담가 두어 쓴 맛을 우려낸 다음 나물로 무쳐먹습니다.

쓰거나 매운맛이 없으며 담백하고 씹히는 느낌이 좋아,

어린순을 김치 담글 때에 넣으며 데쳐서 나물로 해 먹기도 합니다.

또한 잘게 썰어 쌀과 섞어서 나물밥을 지어서 먹는 고장도 있고,

국에도 넣어 먹는데 이때에는 생것을 넣습니다.

생것에다가 반죽한 밀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긴 것도 봄의 미각으로 먹을 만합니다.

 

◆ 황새냉이의 효능

생약명 정력자. 공제자라고도 하며, 여름철에 씨가 익는 대로 거두어 햇볕에 말려서 그대로 쓰는데 말린 씨를 물로 뭉근하게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며, 달일 때에 대추를 함께 넣으면 더욱 좋다고 하며 약효는 이뇨, 거담, 진통, 소염 등의 효능이 있으며 적용질환은 부종, 수종, 방광염, 천식, 호흡곤란, 복통 등입니다.

한방에서는 씨앗을 재라 하며, 폐를 튼튼히 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어, 폐렴이나 천식과 몸이 부었을 때 약으로 처방하고 씨앗은 햇빛에 말려 사용하며, 위궤양, 신장병, 치질, 고혈압, 생리불순 등에도 응용이 되며, 간기능이 약해 피로를 잘 느끼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폐렴이나 천식과 신장이 안 좋을 때 잎과 줄기와 씨앗에 물을 붓고 달여 몸이 부을 때나 소변보기 힘들 때 마십니다.

 

황새냉이꽃 전설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는 황새 암수 두 마리가 날아가는 도중에 암컷 황새가 간밤에 꾼 꿈 이야기를 수컷 황새에게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그 내용인즉, 꿈에서 얼음을 뚫고 피어나는 흰 꽃을 보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수컷 황새는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하여 암컷 황새를 놀려 주려고 직강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황새들은 직강하를 하는 능력이 없다네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이런 모습을 본 암컷 황새는 갑작스러운 수컷 황새의 행동에 놀라면서 수컷 황새를 구하려고 쏜살같이 내려갔답니다.

하지만 직강하를 하던 수컷 황새는 점점 더 가속도가 붙어 결국에는 바닥에 있는 얼음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죽고 말았는데 이때 수컷 황새가 얼음바닥에 부딪치면서 깃털이 산산이 나부끼면서 얼음 위에 떨어지면서 하얀 꽃으로 변하여 자신을 구하기 위해 쏜살같이 따라오던 암컷 황새를 살포시 받아주어 암컷 황새는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답니다.

자신은 죽더라도 암컷 황새를 살리고자 했던 사랑이야기,

그래서 황새냉이꽃의 꽃말이 "그대에게 바칩니다, "사무치는 그리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황새냉이는 논밭 근처나 습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저 멀리 유럽에서도 자생하는 발이 넓은 녀석이지요.

냉이라는 이름처럼 주로 식용으로 쓰입니다.

줄기는 무더기로 모여서 피며,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서 퍼집니다.

10~30cm 높이까지 지라고, 4~5월에 줄기 끝에 십자 모양의 흰색 꽃이 주로 피지만,

환경이 좋으면 겨울에도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황새냉이는 우리가 마트에서 사 먹는 참냉이와는 조금 다른 데요,

열매가 황새의 다리처럼 가늘다고 하여 황새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냉이에는 여러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냉이로 국을 끓여 먹게 되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 준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본초강목에도 '냉이는 뱃속을 고르게 하며 오장에 이롭고,

겨울에 냉이 죽을 먹으면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간을 도와서 눈이 밝게 해 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봄 냉이는 인삼보다 몸에 좋다는 말이 있을 만큼,

냉이에는 영양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냉이는 독특한 향 덕분에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지요.

냉이를 나물로 무쳐먹는 우리나라 외에도, 인도 북부 지방에서도 고명으로 황새냉이를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물을 만들어 먹지 않는 서양에서 황새냉이는 오랫동안 정원에 자라는 잡초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서양에서 황새냉이는 “구불구불하고 쓴맛이 나는 허브”라는 뜻의 Wavy Bittercress라는,

대충 지은 듯한 별명으로 불립니다.

맛과 영양을 갖춘 황새냉이에는 억울한 취급이지요.

그러나 세계화의 영향인지 요즘 서양에서는 황새냉이를 다시 돌아보고 있습니다.

비타민 C, 칼슘, 마그네슘, 베타카로틴, 및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는 것이 밝혀지고,

맛도 쓰지 않다는 것이 알려지자 샐러드에 들어가는 재료로 쓰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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