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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포플러(1월 28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1. 28. 07:21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포플러

학명 : Populus nigra

꽃말 : '용기'

꽃 운세 : 당신은 용기가 있어 주위 사람들도 당신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만족에 빠지는 것은 금물입니다.

1월 28일 탄생화는 '검은 포플러(black poplar)'입니다.

검은 포플러는 쌍떡잎식물 버드나무목 버드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입니다.

 

사시나무속은 사시나무절, 황철나무절, 흑양나무절, 당버들절 등 4 ~ 5절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흑양나무절에 속하는 것을 포플러라고 합니다.

Poplar는 그리스어로 '웅성거림'을 의미하고,

라틴어로 '민중'을 뜻합니다.

 

이는 포플러가 바람에 흔들리며 나는 소리를 민중의 웅성거림으로 보았다는 의견과,

포플러 나무 그늘에 민중들이 모여 토론과 집회를 즐겼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프랑스혁명 당시에는 민중의 웅성거리는 소리와 미루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연관시켜,

포플러를 '혁명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기독교에서 예수님이 처형된 십자가를 만든 나무가 이 포플러 나무라고 하는데요.

예수 처형 당시 성스러운 피를 적신 이후로 포플러 나무 전체가 부들부들 떨게 되었다고 합니다.

라틴 민족이 포플러를 '성스러운 나무'로 보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하네요.

 

< 포플러의 씨앗 >

 

12월 28일 탄생화인 검은 포플러는 '흑양'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아시아와 유럽이 원산지입니다.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우리나라 각지에서 볼 수 있으며,

목재가 가볍고 연하여 펄프 재료, 성냥 재료로도 쓰입니다.

 

검은 포플러는 그리스 신화에서 저승의 여왕 '페르세포네'와 인연이 있습니다.

페르세포네 여왕은 서쪽 끝 대양 너머에 울창하게 드리운 검은 포플러 숲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바로 죽음의 숲에 들어가는 문의 입구가 있는 숲이었다고 합니다.

 

검은 포플러의 꽃말은 '용기'라고 하는데요.

용기가 있어 주변 사람들도 당신을 의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럴수록 자기만족에 빠지지 않고 차분하게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그 장점이 드러난다고 하니.

사랑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항상 귀담아듣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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