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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함, 마가목(1월 27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1. 27. 02:10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마가목

학명 : Sorbus commixta

꽃말 : '게이름을 모르는 마음'

꽃 운세 : 자신감에 차있는 당신은 다른 사람이 볼 때,

세심한 주의를 쏟고 있는 사람으로 큰 일을 이룰 사람입니다.

 

1월 27일 탄생화는 '마가목'입니다.

마가목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입니다.

마가목은 봄에 새순이 나올 때 '말 이빨'같이 힘차게 돋아난다고 해서,

'마아목(馬牙木)'으로 불리다가 마가목으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여러분은 '마가목'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멀리서도 눈에 띄는 붉은 열매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마가목은 열매뿐만 아니라,

5 ~ 6월에 풍성하고 하얀 꽃을 피워냅니다.

 

이 꽃이 지고 나면 녹색의 열매가 다량으로 맺히는데,

가을이 되면 잎과 함께 빨갛게 익습니다.

이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마가목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습니다.

 

이 마가목은 약용식물로도 유명한데요.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중풍과 어혈을 낫게 하고 원기 회복에 탁월하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명의 이경화가 지은 <광제비급>이라는 책에서는,

'마가목으로 술을 담가 먹으면 36가지 중풍을 모두 고칠 수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마가목의 열매는 약재로 사용하며 목의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다스려주어 목 건강에 좋다고 하며,

천식이나 비염 등의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기력 보충과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가목의 활용법은 어떻게 될까요?

마가목은 줄기와 잎, 열매를 모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열매를 베갯속에 넣어 지압 효과를 내기도 하고 열매를 넣고 끓인 물로 족욕을 하기도 합니다.

잎은 반찬으로 무쳐먹어 특유의 쌉쌀한 맛을 즐기기도 합니다.

또한 마가목과 닭의 궁합이 좋아,

닭백숙을 할 때 마가목의 가지와 열매를 함께 끓여 향과 영양을 동시에 즐기기도 합니다.

 

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마가목의 열매를 차로 끓여 마시거나 술로 담가 마시는 방법입니다.

차와 술 외에도 마가목 가루, 마가목 발효액 등을 만들어 식용하기도 합니다.

 

옛말에 '마가목 지팡이만 짚고 다녀도 신경통이 낫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가목은 효능이 많은 나무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차가운 성질이 있어,

위가 약하거나 체온이 낮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하니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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