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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식탁으로(글 : 러네이 에버솔, 사진 : 브렌트 스터튼) 본문
출처 : [숲에서 식탁으로]-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그물에 걸린 수많은 박쥐가 콩고강의 숲이 우거진 작은 섬에서,
콩고의 수도인 브라자빌의 시장으로 배에 실려 운반되고 있다.
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박쥐를 구매해 요리용 및 식용으로 쓴다.
브라자빌에서 볏짚색과일박쥐를 파는 시장 상인들은,
자신들의 이로 박쥐의 날개뼈를 발라 손님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박쥐는 흔히 수많은 질병의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원주민인 음부티족은 덩굴로 만든 그물로 야생동물을 사냥해 생계를 유지한다.
사냥하는 동안 여자들은 소리를 지르며 남자들이 쳐놓은 그물 쪽으로 먹잇감을 유인한다.
사냥꾼들은 다이커영양 같은 작은 동물을 주로 잡는다.
요리사 아너 투디사는 야생동물 고기 대신,
라자빌의 노천 시장에서 구입한 신선하고 저렴한 자연산 재료를 사용해 콩고 요리를 만든다.
대표적인 향토 음식인 ‘리보케’는 칡잎에 싸서 요리한다.
배들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에 있는 항구로 야생동물 고기를 실어 나르고 있다.
킨샤사는 2050년 무렵이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가 될 전망이다.
이 사진에 보이는 난쟁이악어는 취약종이다.
이 새끼 침팬지는 어미가 고기를 구하는 사냥꾼에게 죽임을 당하자 홀로 남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녀석은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주에 있는 르위로 영장류 재활보호센터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
고아가 된 침팬지들은 구조되지 못하면 반려동물 밀수꾼에게 팔리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이 브라자빌에 있는 유명한 야시장에서,
난쟁이악어와 영양부터 원숭이와 강멧돼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야생동물 고기를 팔고 있다.
그러나 일부 상인은 거래가 금지된 멸종위기종인 코끼리와 천산갑을 암암리에 팔기도 한다.
킨샤사의 고아원에 사는 아이들은 아프리카야자바구미의 유충을 먹는다.
‘음포제’라고 불리는 이 유충은 육류의 대체재로 인기 있는 단백질 공급원이다.
비영리 단체 ‘팜스 포 오펀스’에서는 음포제를 기르고 있는데,
환경 보호 활동가들은 이 음포제가 마을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식량 공급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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