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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나무, 참싸리, 조록싸리, 땅비싸리, 족제비싸리(콩과) 생태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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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나무, 참싸리, 조록싸리, 땅비싸리, 족제비싸리(콩과) 생태 이야기

Guanah·Hugo 2023. 7. 18. 00:09

출처 : 숲 생태 이야기 | BAND

 

사진으로 읽는 싸리나무, 참싸리, 조록싸리, 땅비싸리, 족제비싸리 생태 이야기

 


① 싸리나무 꽃과 잎
 
 
 
◎ 싸리나무 생태 이야기

싸리나무는 마당을 쓰는 싸리비와 회초리를 만들던 식물로 쌀알 모양의 열매가 달려서 싸리라 이름 붙여진 갈잎작은키나무예요.

산기슭과 길가에서 흔히 만나는 식물로 꽃이 적은 여름에 꿀벌이 찾는 밀원식물이기도 해요.
 
 
줄기는 속이 조밀하여 불을 피웠을 때 연기가 나지 않으므로,
산속에 숨어들어 살던 사람들에게 참으로 고마운 뗄감식물이었답니다.

잎은 어긋나기 잎차례로 잎자루가 긴 삼출엽이 나오는데,
소엽은 계란형이에요.

꽃은 여름에 분홍색 나비형으로 피고,
가을에 달걀형과 쌀알형 녹두알만한 꼬투리 열매가 익어요.
 
 
줄기가 탄력이 좋고 잘 부러지지 않도록 질기고 가늘어서 소쿠리를 만드는 재료가 되므로,
어릴 때 아버지께서 광주리와 바구니, 지게바 등을 짜시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줄기가 낭창낭창 가늘고 매끈하여 어른들이 아이를 훈육할 때 회초리로 사용했는데,
싸리매는 막힌 기를 소통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생각하여 활용했답니다.
 

② 참싸리 꽃과 잎
 
 
 
◎ 구분점 - 참싸리와 싸리나무

참싸리는 싸리와 똑같은 삼출엽의 잎모양과 꽃을 피우는데,
싸리는 꽃자루가 길어서 꽃이 늘어지면서 꽃이삭을 이루는데 반해,
참싸리는 꽃자루가 짧아서 꽃이 모여서 촘촘히 피는 점이 구분점이 되어요.
 
 
◎ 구분점 - 조록싸리와 싸리

조록싸리는 삼출엽 잎이 계란형이지만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에 흰털이 있는데,
꽃자루에 꽃자주색 꽃이 조록조록 많이 달려서 싸리와 구분점이 되고,
열매에 비단같은 실이 달려요.

 
③ 참싸리 열매


④ 싸리나무 열매
 

⑤ 땅비싸리 꽃과 열매
 
 
 
◎ 구분점 - 땅비싸리

땅비싸리는 땅꼬마처럼 키가 작은 싸리라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잎이 삼출엽이 아니라 7~11개인 깃꼴복엽이고,
열매는 팥꼬투리 모양으로 원기둥형이에요.
 
 
◎ 족제비싸리 생태 이야기

족제비싸리 이름은 꽃이 가득 핀 꽃이삭이 북실북실 털이 많은 족제비 꼬리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족제비싸리는 북미가 원산지로 녹화사업을 할 때 강둑과 철도가 생기면서 철둑가에 많이 심어서 '철도싸리'라 불리기도 했어요.


⑥ 조록싸리 잎과 줄기
 


⑥ 족제비싸리 꽃과 열매, 잎
 
 
 
잎은 깃꼴복엽으로 잎이 많고, 가지 끝에 흑자주색 꽃이 많이 닥지닥지 많이 피는데 역겨운 향기가 강하게 나요.


열매는 꽃송이 만큼 작은 꼬투리가 닥지닥지 많이 달리는데 꼬토리가 약간 굽어있어요.
족제비싸리의 어린 순을 따서 수액을 메니큐어로 바를 수 있어서 예전에는 여아들에게 꽃반지를 만들던 토끼풀 만큼이나 인가가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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