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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는 책 정리하기 021 : Mr. 버돗의 선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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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는 책 정리하기 021 : Mr. 버돗의 선물

Guanah·Hugo 2023. 7. 7. 23:12

 

대가를 바리지 않고, 자신의 온전한 마음을 다해 전한 소중한 선물!

진정한 나눔이 주는 감동과 희망을 알려준 B. 버돗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 『Mr. 버돗의 선물』.
미국 대공황기 1933년 12월 18일, 지역신문인 '캔턴 리파저토리'에 도움이 필요한 75가구에 경제적 도움을 주겠다는 기사가 실린다.
이틀 후 우체국에는 편지가 쇄도했고,
‘B. 버돗’라는 익명의 기부자는 자신이 나눠주려던 10달러를 반으로 쪼개,
150가구에 5달러라는 작은 기적을 선물한다.
B. 버돗은 왜 사람들에게 이런 선물을 하게 되었을까?
B. 버돗의 외손자인 저자는 겉치레로 가득한 나눔이 아닌,
작지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주기 위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Mr. 버돗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Mr. 버돗이 나눔을 계획하고 실천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와 버돗에게 보낸 사람들의 편지,
그리고 그에게 5달러를 선물 받은 사람들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냈다.
많은 미국인들이 절망에 빠졌던 대공황기 시절,
한 지역 신문에 실린 기사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그 기사에는 복지단체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기회를 드리겠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아이에게 빵 한 조각도 사줄 수 없을 정도로 무능력한 부모라 자책하던 수많은 사람들은 이 기사를 통해 무엇인가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게 된다.
이 책은 미국 대공황기 시절, 어려움을 겪는 150가구에게 5달러씩을 나눠준 익명의 기부자과 그 돈을 받은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목차

  • 프롤로그 누군가에게는 작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것을 위해
  • Chapter One Mr. 버돗에게 보내는 편지
    트럼프 카드 크기의 광고
    쓸쓸한 캔턴의 크리스마스
    낡은 옷 가방 속에서 만난 버돗
    외할아버지 샘
    눈물의 편지
    우리를 견딜 수 있게 하는 것
  • Chapter Two 어둠을 밝히는 한 줄기 빛처럼
    작은 것에서 발견하는 행복
    어느 페인트공 이야기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것
    함께한다는 안도감
    터널의 끝엔 빛이 존재한다
    함께 짐을 진다는 것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인생
  • Chapter Three 당신의 두 발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다면
    담배를 말던 그 때
    아이들을 위한 편지
    여인들의 편지
    살아간다는 것의 미덕
    샘이 버돗이 된 이유
    B. 버돗은 샘 스톤 자신에게 준 선물
  • Chapter Four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 부모라는 이름
    모든 것을 초월한 커플
    결코 포기하지 않는 가족의 힘
    애틋한 자매
    함께 살겠다는 그 의지 하나로
    가족이 흩어지는 고통
    아무도 움직일 수 없는 집

    Chapter Five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
    작은 친절이 불러온 기적
    품앗이에서 찾는 인정
    따뜻한 우유 한 잔
    살아 있다는 기적
    마치 하나가 된 기분
    아름다운 의사들
    샘 스톤이 가장 바라는 것
    자유와 평안을 위한 몸짓

    Chapter Six 우리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뜻밖의 선물
    우리들만의 특별한 시간
    행복한 조랑말의 추억
    마지막 생존자
    구세계와 신세계를 잇는 다리

    에필로그 | 티쿤 올룸, 상처받은 세상을 치유하다
    감사의 말 | 당신이 남긴 선물
    옮긴이의 말 | 착한 손을 내밀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출판사 서평

"절망하기 전에 제게 편지를 보내세요"

미국 대공황 시절인 1933년 12월 18일자 <캔턴 리파저토리>에
트럼프 카드 크기만한 작은 광고 하나가 실린다.

만약 당신이 내일 먹을 빵을 걱정한다면
복지단체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고민할 것입니다.
제가 이런 상황에 놓인 75가구에게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기회를 드릴 수 있다면
매우 기쁘겠습니다.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분과 가족의 신원은 절대 밝히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편지로 사정을 알려주시면 곧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_B. 버돗.

이 광고는 온 도시의 눈을 사로잡고, 뉴욕에까지 알려졌다.

이틀 후 우체국에는 편지가 쇄도했고, 버돗은 쏟아지는 편지를 모두 외면할 수 없어 10달러를 5달러로 쪼개 모두 150가구에게 작은 기적을 선물한다.

Mr. 버돗은 대공황으로 상처 받은 사람들을 모두 구원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그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절망에 굴하지 말라는 격려와 희망을 얻었다. 버돗은 이 광고만으로도 어려움을 겪던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누군가 자신을 보살펴 준다는 위안을 선물했다. 아이에게 빵 한 조각도 사 줄 수 없을 정도로 무능력한 부모라 자신을 자책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래도 아직 일어설 수 있다는, 무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 또한 선물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전 취재 기자이자 퓰리처상 최종 후보자였던 저자인 테드 겁은 2008년 어느 여름날,

75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익명의 기부자이자 외할아버지인 Mr. 버돗의 비밀을 발견한다.

그는 외할머니의 낡은 가방 속에서 오래된 편지 뭉치와 'B. 버돗'이라는 서명이 적힌 150장의 지급이 완료된 수표들을 발견한다.

1933년 모두가 배고팠던 대공황의 시기, 버돗은 5달러의 기적을 만들었다.

미국 대공황 시절, 겉치레로 가득한 나눔이 아닌, 힘들고 지친 누군가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주기 위해 보석 같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Mr. 버돗.

그의 정체가 75년 만에 『Mr. 버돗의 선물』을 통해 한국 독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누군가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든든한 믿음을 주는 나눔을 실천한 Mr. 버돗의 이야기.

그리고 버돗에게 5달러를 선물받은 사람들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까지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Mr. 버돗(Virdot)
본명 샘 핀켈스타인. 루마니아 출생 유대인으로 자유와 부를 꿈꾸며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주한다.

유대인의 생사가 불안정하던 시기,

온전한 미국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가족의 품을 떠나 신분을 위조하고 이름을 샘 스톤(Sam stone)으로 바꾼다.

미국 상류층 신분인 민나와 결혼, 본인 소유의 의류점을 개업한다. 평생을 신분에 대한 두려움으로 살던 샘 스톤은 1933년 대공황기를 겪던 크리스마스 전 주의 어느 날,

B. 버돗이라는 가명으로 캔턴의 지역 신문 <캔턴 리파저토리>에 작은 광고를 낸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편지를 보내면 75가구에게 10달러씩을 선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10달러를 5달러로 쪼개 150가구에게 5달러씩을 보냈으며,

자신이 B. 버돗이라는 사실은 그의 외손주인 저자 테드 겁이 2008년 그의 편지를 발견하기까지 75년간 비밀로 남는다.

유머를 즐기며 절망적인 상황도 항상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희화하기를 즐겼던 샘 스톤은 백만장자도,

봉사와 희생을 삶의 모토로 삼는 성직자도 아닌, 그저 안정적인 삶을 염원하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신분에 대한 두려움과 가계에 대한 부담을 안고 살던 가장이기도 했던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나눔을 실천한 셈이다.

그의 5달러는 작고 소박했지만,

거창하지 않으며 가식이 없는,

그 시대의 사람들이 원하는 진정한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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