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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는 책 정리하기 020 : 강화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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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는 책 정리하기 020 : 강화도

Guanah·Hugo 2023. 6. 29. 18:47

 

책의 내용

 

사회학자 송호근의 첫 장편소설!
 
19세기 후반, 밀려드는 외세를 온몸으로 감당한 심도(沁都), 강화도!
 
그곳으로 들어오는 천주교 신부
그곳으로 달려가는 뜨거운 사랑
그곳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외교
근대와 봉건이 맞부딪힌 역사의 섬으로 떠난다!
 
강화도는 19세기 조선의 격전지이자 20세기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곳이다.
양적이 밀려든 그곳에서 강화도 수호조규가 맺어졌고 그 후로 조선의 방향이 바뀌었다.
조규 체결 때 전권을 위임받고 협상대표로 나선 유장(儒將) 신헌.
그가 바라본 19세기 후반의 조선과 세계사 움직임을 우리 시대 사회학계를 대표하는 송호근 교수가 주목했다.
《강화도》는 ‘소설가 송호근’의 상상력을 더해 그 격변의 시대를 남다른 시선으로 그려낸 수작이자 강대국에 둘러싸인 오늘날의 한반도 자화상이다.
사회학자가 소설가로 변신한 필연의 이유는 무엇일까.
 
강화도는 완충이었다.
반짝이는 한강물이 넘실거리며 흘러가 닿은 곳, 그리움의 퇴적이 강화도였다. …
강물은 강화도를 육지에서 밀어냈다.
그 강물에 그리움을 실어 나도 떠내려갔다. …
양적이, 왜적이 바다를 밀고 올라왔다.
그 역류는 천년의 고립을 끝내라는 제국의 명령이었다.
밀쳐내고 밀려드는 두 개의 힘이 맞부딪혀 와류가 만들어지는 섬, 나의 완충 강화도.
그리운 여인에게 갈 수 없는 완충에 나의 작은 십자가가 있는 것처럼. …
함대와의 협상은 완충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그렇게 마감한다는 마지막 결재였다.
 
-본문 中
 
목차
 

일러두기4

 
서序경계인, 신헌6
 

발일러두기4
 
서序경계인, 신헌6

발진
발진發進19
서계書契26
의정부議政府33
강화도 40
 
마재
마재馬峴 55
경기중영 69
경기감영 76
송추 노룻골 83
앵베르 주교 92
금위영 97
녹도鹿島115
초의선사 126
  
양화진
양화진楊花鎭137
양적洋敵145
혜련 155
교전 163
새남터 171
 
광화문
풍도風島183
초지진草芝鎭194
광화문光化門203
과천 212
계동댁宅219
국정골 226
 
강화도
동헌東軒245
회오悔悟253
완충緩衝260
결렬決裂267
회유 275
이별離別283

미주292
신헌 연보293
 
 
 
지은이ㅣ 송호근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 사회를 넘나드는 넓은 안목과 정교한 분석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다.
1956년 경북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춘천 한림대 교수를 거쳐 1994년부터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회학과 관련한 수많은 책과 논문을 저술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도저히 화해시킬 수 없는 세상현실을 언어의 바다에 절이고 싶은 열정을 첫 장편소설《강화도》에 벼려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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