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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 참제비고깔(4월 19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참제비고깔
학명 : Delphinium ornatum Boche
꽃말 : '청명'
꽃 운세 : 자신감과 긍지에 차 있는 당신, 흠잡을 데가 없군요.
4월 19일의 탄생화는 바로 '참제비고깔'입니다.
참제비고깔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두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참제비고깔을 들어보셨나요?
아마 참제비고깔보다는 '델피니움', '델피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델피니움'이라는 이름은 꽃봉오리의 모양이 마치 돌고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래서인지 델피니움의 파란 꽃을 보게 되면 넓은 바다에 돌고래가 헤엄치는 장면이 떠오를 만큼 시원하고 화려한 모습입니다.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참제비고깔'이라는 한글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참제비고깔은 7월에 청보라색, 파란색, 하늘색, 분홍색, 자주색, 흰색 등의 꽃이 피며 뒤쪽에 1.5cm 정도의 거가 있습니다.
참제비고깔도 전해져내려 오는 유명한 전설이 있습니다.
어느 해안 마을에 '오르토프스'라는 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낚시를 하는 어부였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는 것처럼 어느 날 실수로 바위에서 미끄러져 바다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우연히 나타난 돌고래 한 마리가 그의 목숨을 구해주었습니다.
그것을 인연으로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되었고 돌고래들과 친해져 바다에서 함께 놀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왜 오래가지 못하는 걸까요?
인근의 어부들은 돌고래들을 한꺼번에 모조리 잡으려는 계획을 꾸리고 있었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오르토프스는 돌고래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덕분에 돌고래들은 미리 도망을 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어부들은 분노하여 오르토프스를 무참히 살해하였고 시체마저 바다에 던져버렸습니다.
돌고래들은 오르토프스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잠겨 그의 영혼을 꽃에 깃들게 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하였습니다.
이들의 기도를 들은 신은 오르토프스와 돌고래들의 우정을 가상히 여겨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신은 가엽고 착한 오르토프스의 영혼을 꽃에 깃들게 하여 그의 죽음을 애도하게 하였는데, 바로 그 꽃이 '참제비고깔'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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