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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화, 자운영(4월 18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2. 4. 26. 06:32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자운영

학명 : Astragalus sinicus L.

꽃말 : '감화'

꽃 운세 : 보수적 그리고 책임이 강한 사람이어서 냉정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친구들 속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해야 합니다.

4월 18일의 탄생화는 바로 '자운영'입니다.

자운영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두해살이풀입니다.

 

'자운영(紫雲英)'이라는 이름은 꽃이 '자줏빛 구름'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지금은 찾아보기가 어렵지만 4~5월에 넓게 군락을 이룬 자운영을 보게 되면 마치 자줏빛 구름이 깔린 듯 아름다운 모습니다.

 

자운영의 자태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면도 많아 지금까지도 사랑받아왔던 식물입니다.

자운영은 뿌리에 뿌리 혹이 잘 발달되어 질소동화작용이 활발해 화학비료 대신 녹비작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또 꽃이 많지 않은 5월에 밀뤈식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며,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약이나 사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팔방미인같은 자운영은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보기가 힘든 '추억의 식물'이 되어 흔하게 보이지 않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친환경 농업에 관심이 쏠리면서 화학비료 대신 자운영을 심는 곳도 있어 마음만 먹으면 넓게 펼쳐진 자운영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쪽 들이 온통 자운영 꽃밭이었네

꽃바다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네

봄에 꽃이 필 때 한꺼번에 피어서

자줏빛 구름, 비단을 펼친 것 같다해서

자운영紫雲英이라 이름 불린다네

자운영을 길러서 그것을 갈아 엎으면

거름 주는 효과가 있어 많이 기른다고

곧 사라질 꽃들의 운명을 생각 했네

꽃이 피면서 지는 게 당연 하겠지만

그것이 순리가 아니라서 마음 아팠네

그래서 자운영, 하고 꽃이름을 부르면

조금 슬픈 생각이 드는 건지도 모르네

붉은 토끼풀꽃을 닮은 자운영꽃

누가 뭐래도 넌 예쁜 꽃이라고

모래 귓가에 들려주고 싶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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