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멋진 결혼, 독일붓꽃(4월 17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독일붓꽃
학명 : Iris germanica L.
꽃말 : '멋진 결혼'
꽃 운세 :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행복은 반드시 찾아올 겁니다.
4월 17일의 탄생화는 바로 '독일붓꽃(저먼 아이리스)'입니다.
독일붓꽃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름의 초입에 피어나는 '붓꽃'은 봉오리 상태일 때의 모습이 마치 먹물을 흠뻑 먹인 붓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양에서도 다양한 품종의 붓꽃들이 있는데 통칭하여 아이리스(Iris)라고 부름니다.
'아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의 무지개의 여신인 '이리스'에서 유래된 것으로 꽃의 색이 아름답고 변화가 많으며 여러 종이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4월 17일 탄생화인 독일 붓꽃은 다른 붓꽃들과 다르게 향이 나는 붓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모습도 굉장히 화려해서 마치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탈리아에는 이처럼 아름다운 '아이리스'라는 미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명문의 귀족 출신으로 외모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착한 마음씨와 고귀한 성품까지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양친의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로마의 한 왕자와 결혼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왕자가 병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아이리스가 홀로 남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청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그녀는 그 누구에게도 응하지 않고 항상 푸른 하늘만 마음속으로 동경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리스는 산책일에 젊은 화가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말벗이 되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젊은 화가도 아이리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화가는 그녀에게 열심히 청혼하였고 그의 열정에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
"저와 결혼을 원하시면 살아 있는 것과 똑같은 꽃을 그려 주세요"
그러자 화가는 온 열정을 다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며칠 만에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아이리스는 완성된 그림을 본 순간 그림의 아름다운 자태와 그의 정성 어린 마음에 감동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못마땅한 말투로 "이 그림에는 향기가 없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그때, 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그림의 꽃에 살포시 내려앉고는, 꽃에 키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아이리스는 감격에 찬 눈을 반짝이며 화가의 품에 안겨 키스를 하였습니다.
이후로 아이리스는 그들이 처음 나누었던 키스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여 지금도 꽃이 필 때면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고 합니다.
'독일붓꽃'의 꽃말은 '멋진 결혼'입니다만, 이외에 '희소식', '즐거운 방문'이라는 꽃말도 있습니다.
아이리스와 화가의 이야기가 아이리스의 여러 품종 중 '독일붓꽃'을 콕 집어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아름다운 자태와 은은한 향기, 꽃말까지 생각한다면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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