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정열적인 사랑, 글라디올러스(3월 23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글라디올러스
학명: Gladiolus grandavensis Van Houtte
꽃말: ‘정열적인 사랑’, ‘젊음’, ‘비밀’
꽃 운세: 정열적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문제가 다반사로 일어나니 신중한 태도가 필요한 타입입니다.
3월 23일의 탄생화는 바로 ‘글라디올러스’입니다.
글라디올러스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글라디올러스를 좋아하시나요?
글라디올러스는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7~9월에 하나의 꽃대에 10송이 정도의 꽃이 피며,
흰색, 분홍색, 노란색, 주황색, 청자색, 보라색, 다홍색 등
매우 다양한 색상의 품종이 있습니다.
현재 재배되는 글라디올러스는,
대부분 원종으로부터 변이, 도태, 교배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글라디올러스의 전설
글라디올러스에도 유명한 전설이 내려져 옵니다.
옛날에 착하고 어여쁜 공주가 살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몸이 매우 약했습니다.

이 공주가 병이 들어 죽을 때가 되자,
자신이 가장 아끼던 향수 두 병을 왕에게 주었습니다.
그러고는
“아무도 이 향수를 열어보지 말고 내가 죽게 되면 무덤 옆에 함께 묻어주세요”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결국 공주가 죽게 되자,
왕은 시녀에게 향수를 무덤 옆에 함께 묻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시녀는 호기심이 많았는데,
그 향이 너무나도 궁금해 몰래 향수 한 병을 열어버렸습니다.
그다음 해,
공주 무덤에는 두 송이의 꽃이 피어났는데,
한 송이의 꽃에서는 향기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왕이 시녀에게 어찌 된 일인지 물으니,
사실을 실토하였고 즉시 처형시켰습니다.
시녀가 처형당하자,
향기가 없던 꽃이 순간 붉게 물들며 잎이 칼날처럼 변해버렸습니다.
그 꽃은 바로 글라디올러스였는데,
지금까지도 향이 나지 않는 이유라고 합니다.

(위 사진: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꽃병에 담긴 글라디올러스, 1874~1875년경
/ 출처: The National Gallery, London)
이처럼 잎이 날렵한 검을 닮은 글라디올러스의 이름은 라틴어 gladius(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글라디올러스는 고흐와 르누아르의 정물화로도 유명한데,
사진도 아름답지만 그림으로도 글라디올러스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니 감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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