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영원한 애정, 보라색 튤립(3월 20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보라색 튤립
학명: Tulipa gesneriana L.
꽃말: ‘영원한 애정’, ‘영원한 사랑’
꽃 운세: 튤립을 탄생화로 갖는 당신은,
둘만의 영원한 세계를 찾아 헤매는 우주의 방랑자입니다.
3월 20일의 탄생화는 바로 ‘튤립’입니다.
튤립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구근초입니다.

3월 20일 탄생화는 ‘튤립’으로 1월 7일에 이어 두 번째 등장입니다.
튤립은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품종들이 있는데,
오늘의 탄생화는 그중에서 ‘보라색 튤립’입니다.

튤립의 전설
네덜란드의 어느 마을에 아름다운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와 마음씨까지도 너무나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인지 단 한 번이라도 이 여인을 본 사람들은 그 모습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중 잘생기고 늠름한 세 명의 청년이 그녀에게 사랑에 빠져 청혼을 하였습니다.
“제발 나와 결혼해 주시오.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소!”
라고 말이죠.
이때 한 명은 한 나라의 왕자였으며,
한 명은 용감한 기사였고,
또 다른 한 명은 부유한 상인이었습니다.

첫 번째 왕자는 청혼하기를
“나와 결혼해 주면 나의 왕관을 드리겠소.”
두 번째 기사는
“나와 결혼해 주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보검을 당신에게 드리겠소.”
세 번째 상인은
“나와 결혼해 주면 금고 속에 가득한 황금을 드리리다.”
라며 청혼하였습니다.

그 세 명의 청년은 훌륭한 가문, 잘생긴 외모, 사랑에 맞서는 용기까지 비슷하여,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며칠 동안 고민한 끝에,
그녀는 꽃의 신 플로라에게 찾아가 부탁하였습니다.

“인간으로서는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결혼할 수밖에 없으니 부디 저를 꽃이 되게 해 주세요.
만약 제가 한 청년과 결혼하게 되면 남은 두 사람은 얼마나 슬퍼하고 상처를 받겠어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꽃이 되는 게 행복합니다.
꽃이라면 세 사람 모두에게 똑같이 웃음을 나누어줄 수 있고 똑같이 사랑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플로라는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여 그녀의 부탁을 받아주었고,
왕관을 닮은 꽃, 쭉 뻗은 검을 닮은 잎, 황금을 닮은 금색의 알뿌리를 가진 튤립으로 태어나게 해 주었습니다.
그 후 세 청년은 매일 밤낮으로 튤립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형제보다도 더 사이가 좋아졌고,
튤립을 소중하게 돌보아 온 마을에 튤립을 피웠습니다.
이 마을에는 봄이 되면 그 아름다운 여인처럼 상냥하고 아름다운 튤립이 피어난다고 합니다.
3월 20일 꽃말은 ‘영원한 애정’, ‘영원한 사랑’인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따뜻한 마음씨를 닮은 보라색 튤립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려伴侶Companion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없는 즐거움, 치자나무(3월 19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3.19 |
---|---|
불변, 아스파라거스(3월 18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3.18 |
반드시 오고 마야 할 행복, 콩꽃(3월 17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3.17 |
미덕과 온정, 박하(3월 16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3.16 |
죽음도 아깝지 않으리, 당근(3월 15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