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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빨간 국화(10월 1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10. 1. 06:15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빨간색 국화

학명 : Chrysanthemum morifolium

꽃말 : '사랑'

꽃 운세 : 애정면에서는 일종의 독특한 영감을 발휘하는 당신이군요.

10월 1일의 탄생화인 빨간색 국화는 쌍떡잎식물 국화목 국화과 국화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라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서정주  『국화 옆에서 』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각양각색으로 피어나는 국화들입니다.

가을을 국화의 계절이라고 부를 만큼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자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상용으로 길러 온 가장 오래된 꽃 중의 하나입니다.

 

국화는 흰색,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꽃의 모양과 크기도 다양한데요.

10월 1일의 탄생화는 바로 '빨간색 국화'라고 합니다.

 

국화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도 많은데,

10월 1일은 그중 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타게스'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타게스는 꽃을 너무나도 사랑하였는데,

꽃이 병들거나 금방 시들어버리는 것이 가슴 아파,

시들지 않는 꽃을 만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는 예쁜 꽃들을 오려 마음에 드는 꽃을 만들었지만,

그 꽃에는 생명이 들어있지 않았으며 향기도 나지 않았습니다.

 

타게스는 슬픔에 잠겼고,

꽃의 여신 플로라는 이를 보고 그를 위로해 주기 위해,

그가 만든 꽃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이 꽃은 향기도 일품이었는데,

이 꽃이 바로 국화였다고 합니다.

 

꽃을 향한 그의 깊은 사랑이 담겨서일까요?

10월 1일의 탄생화인 빨간색 국화의 꽃말은,

바로 '사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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