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갓(9월 8일 탄생화) 이야기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갓

학명 : Brassica juncea (L.) Czern.

꽃말 : '무관심'

꽃 운세 : 작은 투자로 막대한 이익을 올리는 것이 당신의 재능입니다.

9월 8일의 탄생화인 갓은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배추과 배추속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갓'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아삭한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갓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갓김치의 주재료인 갓의 잎과 줄기는 톡 쏘는 매운맛과 향이 있고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톡 쏘는 매운맛이 특징이 갓은 잎과 줄기 이외에도 씨앗이 널리 이용되기도 합니다.

바로 갓의 씨앗을 갈아 만든 '겨자(Mustard)'입니다.

갓은 영어로 'Brown Mustard(갈색 겨자)'라고 불리며,

'Indian Mustard', 'Leaf Mustard'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갓 이외에도 겨자로 많이 먹게 되는 품종인 적겨자와 흑겨자 등은 겨자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갓은 씨앗보다는 잎과 줄기로 많이 알려져 있다 보니,

같은 식물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갓은 아이러니하게도 '무관심'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거 서양인들에게 갓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식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느끼함을 없애주고 특별한 맛을 내는 소스로 활용되어,

서양인들에게 중요한 식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갓김치로 인기를 얻으며,

잎과 줄기, 씨앗까지 활용도가 높은 식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십자 모양의 노란 꽃을 피워 눈도 즐겁게 하니,

갓이야말로 효자 식물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