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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시스투스(8월 9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8. 9. 06:48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시스투스

학명 : Cistus

꽃말 : '인기'

꽃 운세 : 당신의 인기는 호감을 끌기 위한 테크닉이 능숙합니다.

그러나 테크닉에만 의지하면 자칫 팔방미인으로만 보일지도 모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진지해지지 못할 염려도 있습니다.

남을 사랑하는 테크닉도 갈고닦아주세요.

8월 9일의 탄생화인 시스투스는 쌍떡잎식물 아욱목 시스투스과(반일화과) 시스투스속 식물을 말합니다.

 

여러분은 '시스투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시스투스(Cistus)속에는 약 20여 종이 있으며,

그 외에 수많은 잡종이 있습니다.

 

시스투스는 크고 화려한 꽃이 반나절 동안만 피어있다고 하여 '반일화(半日花)'라고도 부르며,

장미같이 생긴 꽃이 척박한 토양이나 바위가 있는 토양에서 자란다고 하여,

영어로 '록로즈(rockrose)'라고도 불립니다.

 

보통 흰색, 분홍색, 자주색 등 눈에 띄는 화려한 꽃을 피우는데,

일부 종은 어두운 점이 꽃잎마다 크게 찍혀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또 대부분 구겨진 한지 같은 질감의 꽃잎을 관찰할 수가 있는데,

오전에는 꽃이 활짝 피어나지만 한 시간 정도만 지나게 되면 꽃잎이 한지를 구겨놓은 듯 쭈글쭈글해지다가,

오후 두시쯤이면 대부분의 꽃잎이 져버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이지만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워서인지,

한국에서는 '인기'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나는 내일 죽습니다',

미국에서는 '임박한 죽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자살하는 꽃'이라는 무서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불을 질러 자폭하는 다소 이기적이고 무서운 성질 때문입니다.

 

일부의 시스투스 종은 주변에 식물이 많아져 살아가기 힘든 환경이 되면 내부의 휘발성 오일을 분비하는데,

이 오일의 발화점이 고작 35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마르고 건조한 환경에서 발화하여 주변의 식물들을 함께 불태워버립니다.

 

하지만 시스투스의 씨앗은 내화성이 있어 죽지 않고 살아남아,

주위의 식물들이 타고 남은 재를 양분 삼아 자라나게 됩니다.

때문에 '이기적인 식물'이라 여겨지기도 하며,

반대로 꽃말 중에는 '고난 중에 피어 올린 희망'이라는 긍정적인 꽃말을 가진 식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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