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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화합, 버베나(6월 24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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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화합, 버베나(6월 24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6. 24. 07:31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버베나

학명 : Verbena

꽃말 : '가족의 화합'

꽃 운세 : 감미로운 유혹에 약한 당신.

'좋아하니까'라며 쉽게 자신을 합리화하고 마는군요.

그러나 거기에 져서는 안 됩니다.

6월 24일의 탄생화인 버베나는 쌍떡잎식물 마편초과의 한 속입니다.

 

여러분은 버베나의 향기를 맡아보셨나요?

레몬향과 비슷하면서 달콤한 향이 나는 버베나는 향수의 원료로도 쓰이며,

비누, 바디 제품, 헤어 제품, 핸드크림 등 향을 내는 제품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 위 사진 : 레몬버베나 >

 

특히 버베나(Verbena)속은 아니지만 같은 마편초과의 알로이시아(Aloysia)속인,

'레몬버베나'는 식물 전체에서 강한 레몬향이 나는데,

청량감이 있어 심신을 편안하게 해 주고 앞으로 차나 요리로 이용하거나 오일을 만들어 몸에 바르기도 합니다.

 

버베나는 원예적으로 여러 품종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품종이 '가든버베나(garden verbena)'라고 불리는 버베나 히브리다(Verbena hybrida) 품종입니다.

'파라솔버베나'라고도 불리는 이 가든버베나는 6월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꽃이 피고 지며,

흰색, 분홍색, 자주색, 빨간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핍니다.

 

< 위 사진 : 버들마편초(숙근버베나) >

 

버베나에 대해서 내려오는 이야기는 없지만 예로부터 종교나 마법에 관계가 있는 식물이었습니다.

버베나는 로마 신화의 최고신인 '주피터'의 제단을 깨끗이 하는데 이용되었고,

페르시아에서는 태양을 숭배하는 의식에서 손에 드는 식물이었다고 합니다.

헝가리에서는 '자물쇠를 풀어내는 약초'라고 하여 이 꽃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 넣으면,

자물쇠를 간단히 열 수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도 전해져 옵니다.

 

또 군인들은 전쟁에 나가기 전 버베나의 찻물 또는 즙을 군복에 뿌리기도 했는데,

이러한 행동은 버베나가 군인들의 생명을 보호해주고 살아 돌아올 수 있게 해 준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버베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성한 식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6월 24일 탄생화인 버베나는 '가족의 화합', '단란한 일가', '가정의 평화'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꽃말처럼 여러 색상의 버베나를 한데 모아 심어 놓으면 더 큰 가정의 평화와 행복이 찾아올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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