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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심, 수염패랭이꽃(6월 10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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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심, 수염패랭이꽃(6월 10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6. 10. 06:36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수염패랭이꽃

학명 : Dianthus barbatus L.

꽃말 : '의협심'

꽃 운세 : 투쟁심, 정의감, 미적 센스가 풍부한 사람이지만 그만큼 의사 표현도 풍부한 사람입니다.

그 때문에 까다로운 사람으로 비쳐서 사랑의 기회를 놓치고 마는 수도 있습니다.

6월 10일의 탄생화인 수염패랭이꽃은 쌍떡잎식물 석죽과 패랭이꽃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패랭이꽃'을 좋아하시나요?

길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패랭이꽃은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끄는 식물입니다.

'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유는 꽃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는데,

꽃의 생김새가 옛날 상민들이 나들이 때 즐겨 쓰던 '패랭이'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석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패랭이꽃의 가늘고 마디가 있는 줄기가 마치 바위틈에서 자라는 대나무 같다고 하여,

'석죽(石竹)'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석죽 집안에는 장구채, 끈끈이대나물, 안개꽃 등 패랭이꽃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패랭이꽃 = 석죽'은 맞을지라도 '석죽=패랭이꽃'은 틀린 답입니다.

 

6월 10일의 탄생화는 이 패랭이와 대나무를 닮은 패랭이꽃속 중에 '수염패랭이꽃'이라는 식물입니다.

패랭이꽃속에는 패랭이꽃, 수염패랭이꽃, 술패랭이꽃, 구름패랭이꽃, 갯패랭이꽃 등 다양한 모양의 패랭이꽃이 있는데,

그중 수염패랭이꽃은 유난히 눈에 띄는 패랭이꽃이기도 합니다.

 

이름 앞에 '수염'이 붙은 이유는 작은포(꽃덮개)가 가늘고 긴 수염 모양이기 때문에,

'수염패랭이꽃'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꽃덮개란 꽃부리와 꽃받침의 구별이 없는 경우,

이 둘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줄기에 털이 있는 품종도 있는데,

이 품종은 '털수염패랭이꽃'라고 부릅니다.

 

개화시기는 5월 ~ 7월로 이맘때쯤 피어나며,

꽃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꽃은 흔히 적색 바탕에 짙은 무늬가 있지만 여러 가지 색상이며,

원줄기 끝에 뭉쳐서 핍니다.

줄기는 뿌리 쪽 잎은 뭉쳐나고 뾰족한 편이지만,

줄기 쪽 잎은 마주나기 하며 긴 타원상이고,

밑부분이 점차 좁아져 줄기를 감싸는 특징이 있습니다.

 

6월 10일의 탄생화인 수염패랭이꽃의 꽃말은 '의협심'입니다.

의협심이란 남의 어려움을 돕거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의로운 마음을 뜻하는데요,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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