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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소개 (봄내 397호, 2024년 02월)

Guanah·Hugo 2024. 2. 1. 13:16

어디에도 없는 빨강

 김순실

 

199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춘천 에서 시작 활동을 하고 있는 김순실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어디에도 없는 빨강』을 펴냈다.

30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시인은 50세에 등단한 늦깍이 시인이다.

지금까지 펴낸 세 권의 시집을 통해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 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바 있는데,

시인 전 윤호는

“그의 시는 76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 을 만큼 젊고, 마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 꾸로 간다」처럼 지금도 계속 젊어지고 있다” 고 평했다.

평생의 동반자였던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애별리고를 딛고 마침내 6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은 더욱 단단해진 시편들로 가 득하다.

생의 단 한사람과 겪어야 했던 이별 속에 눈시울 붉혔던 자신을 위로해준 이들에 게 시로 인사를 건넨다.

 

출판사 달아실 

 

오로라와 춤을

 정다경

 

글 정다경재정경제부 차관보와 통계청장을 지낸 관료 출신 77세 작가 정다경(본명 정재룡)의 첫 소설이다.

소설은 60대에 접어든 우민이란 사내가 스무 살 첫사랑 민정과 재회하면서 만남과 작별을 반복했던 과거를 회고하면서 시작한다.

무엇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춘 천을 보는 묘미가 있다.

작가는 첫사랑의 성 지인 춘천 성심여대, 그 언덕 너머에 있던 춘 천 봉의산 기슭, 공지천의 이디오피아, 북한 강을 끼고 달리는 환상적인 경춘선은 산자수 명(山紫水明)이 무슨 뜻인지 절감케 한다고 감탄한다.

작가가 펼치는 60년대 춘천의 풍 광들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1960년대 부터 현재까지를 넘나드는 낭만적인 ‘연애소 설’로 그 시절을 함께 살았던 60,70대는 물 론 젊은 세대들도 탐닉할 만한 ‘대하드라마’ 로 읽힌다.

한국판 ‘매디슨카운티의 다리’라 할 수 있다.

 

출판사 다산글방

 

문해력 마법학교: 동시

글 심재근

 

석사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동시로 펼쳐내 는 문학 수업.

마법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쓴 동시로 수업을 듣고,

각 교시가 끝날 때마다 평가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레 문해력을 키울 수 있게 구성했다.

비유법과 시적허용 등 15 가지의 언어 마법을 익히며 표현력과 어휘력 을 키울 수 있다.

단순히 글자를 이해하는 것 을 넘어,

언어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가능성 을 열어주는 책.

오늘은 디지털 기기를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출판사 그린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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