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겨울잠 자는 나무는 - 아프지가 않아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겨울잠 자는 나무야
동면에 들어
네 살갗이 베어지고 찢어져도
너는 아픔을 모르고
겨울을 이겨내는구나
그래도
꽃피는 춘삼월이 오면
언제 그랬냐 듯이
다시 새롭게 맞이하는
네 푸른빛을 볼 수 있어
좋은 것을
아마도 너의 마음속에
아직도 식지 않은
열정의 끄트머리에 남아있는
사랑의 밥풀떼기 하나
떼어주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파도처럼 나와 함께 일지 않나
싶어 지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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