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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 천불 천탑 설화와 수학, 역사, 문학이 융합된 여행 큰 호응

Guanah·Hugo 2023. 11. 17. 05:05

출처 :  화순저널 (hsjn.co.kr)

 

2023 화순 운주사 수학산책에 참가한 화순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운주사 문화재에 숨어 있는 수학적 원리들을 배우고 있는 모습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상임대표 박인동)는 지난 28일,

‘2023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화순 운주사 수학산책’을 천년 전통사찰 운주사 일원에서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중단됐던 화순 Math Tour가 재개됐는데,

이날 참가한 화순초, 만연초, 천태초, 청풍초, 한천초, 동복초, 오성초 학생과 학부모는 총 70여 명,

전남지역에서 수학 과목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석교사,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 회원 등 총 100여 명이 함께했다.

화순교육청 정라원 교육지원과장은 조영래 교육장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오늘의 이 수학산책은 여러분에게 눈과 마음이 즐겁게 해 줄 것이며, 특히 역사적이고 수학적인 지식과 정보를 담아갈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매회 Math Tour 수학산책을 기획하여 이끌어온 김선옥 전남 Math Tour프로그램 개발연구원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내 고향 운주사에 문화재가 있지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제대로 모르고 그냥 다녀갔을 것이다.

운주사는 훌륭한 문화재가 많고 아름다운 스토리도 많이 있다.

그리고 이 문화재에는 수학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다.

수학을 교과서로 배우면서 재미없고 어렵고 까다롭다는 생각을 했을 텐데,

오늘 운주사 수학산책을 하고 나면 수학을 이렇게 예술 건축 속에도 적용할 수 있구나 하고 흥미를 느낄 것이다.”

고 했다.

이어

“어린 학생이 부모와 함께 처음 이런 여행을 하는 것은 인생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아이가 어른이 된 후, 초등학교 때 엄마와 아빠와 함께 운주사에 와서 수학산책을 했었지 하는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고 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4개 팀으로 나눠 각 팀을 이끌어 주는 수석 교사와 멘토 선생들의 도움을 받아 수학산책을 시작했다.

 

지도하는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

 

대웅전 앞 보물 석탑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와불의 넓이를 보폭으로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걷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

 

각 팀들은

운주사의 ‘9층석탑, 석조불감, 원형다층석탑, 대웅전 단청, 와불, 칠성바위’에 얽힌 설화 등을 먼저 듣고 나서,

9층석탑의 높이,

석조불감 방의 크기,

원형다층석탑의 층 수,

대웅전 문살 속의 수학,

와불의 크기로 자신의 보폭 알아보기,

별의 밝기와 칠성바위의 넓이 등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재고,

보폭을 옮기면서,

하나하나 문화재 속에 숨겨진 수학적 비밀을 캐 나갔다.

두 아이를 데리고 수학산책에 참가한 오성초 학부모 박형화 씨는,

“석탑 등 문화재에 수학적인 요소가 숨어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지 못하고 관심 없이 지나쳤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까 재미있다.

운주사에 처음 왔는데 운주사에 문화재도 많고,

이 문화재들이 수학적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니 신기하다.”

고 했다.

박인동 상임대표는

“우리 고장 화순지역의 문화재와 관련해서

학생과 학부모가 같이 수학적 원리를 적용해 배우는 과정을 보니 매우 보람 있다.”

했다.

그러면서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운주사뿐 아니라 쌍봉사,

고인돌 등 우리 고장 문화재가 있는 곳을 이런 좋은 프로그램으로 지속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했다.

 

2023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화순 운주사 수학산책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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