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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지느러미(글 : 제이슨 비텔, 사진 : 비사루테 앙카타바니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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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지느러미(글 : 제이슨 비텔, 사진 : 비사루테 앙카타바니치)

Guanah·Hugo 2023. 9. 3. 06:43

출처 :  [매혹적인 지느러미]-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샴투어는 형태와 색상이 다양하다.

하지만 사진작가 비사루테 앙카타바니치는 꼬리의 외형 때문에,

하프문(반달)’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종을 가장 좋아한다.

 

앙카타바니치에 따르면,

이 암녹색 수컷 물고기는 다른 종에 비해 색채가 흐린 탓에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눈에 띄게 화려한 지느러미와 활발한 움직임이 어우러진 덕분에 멋진 사진이 나왔다.

 

앙카타바니치는 사진 촬영 시 셔터 속도를 높이고 섬광 등을 사용하면,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물고기들의 화려한 자태를 포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사진에서는 붉은샴투어 한 마리가 마치 극락조로 변신하는 것처럼 보인다.

 

2년 간격으로 촬영된 이 두 장의 사진은 서로 다른 물고기가 동일한 자세를 취한 모습을 보여준다.

앙카타바니치에 따르면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는 자신의 행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작가는 각각의 사진에 어떤 형상이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그가 볼 때 왼쪽 사진에는 물고기의 지느러미에 흰옷을 입은 여자가 있고,

오른쪽 사진에는 거무스름한 의복을 걸친 남자가 있다.

 

이 사진의 모습이 샴투어의 전형적인 자세예요. 꾸밈없고 우아하죠.” 앙카타바니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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