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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nah觀我Story
출처 : 7고수회 | BAND 20140528수 '산부인과 몰락'의 기사를 읽고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에 지원하려면 의대 졸업성적이 10등 안에 들어야 안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졸업생 중 산부인과 지원자가 한 명도 없어 서울대병원 사상 처음이라고 하네요. 저출산과 낮은 의료수가를 주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더구나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는 시군구가 58곳이나 된다고 하네요. 더 안타까운 건 산부인과 의사들이 모이는 학술행사가 피부과학회에 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니요.. 아기보다 엄마피부를 더 걱정하며 미용시술로도 전환해야 수익이 난다니 참 안타깝기 그지없는 세상입니다. 이미 현실화된 문제지만 아기 낳기 겁나서 안 낳는 세상이 이미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아..
출처 : 7고수회 | BAND 20140527화_저녁 저녁 무렵 발견한 꽃 두 종류 1. '분홍달맞이꽃' 2. 실내화초(다육식물)인 '카멜레온' - 실내화초라 겨울나기를 밖에서는 안 돼요..
출처 : 7고수회 | BAND 20140526월 꽃피는 봄이 지나가고 여름으로 접어드려 하니 찍사의 취미생활도 급타격을 받는다. 수요공급법칙이 무너지는 것처럼 꽃이래야 겨우 영산홍이 힘겹게 꽃을 늘어뜨리고 있고 5월의 장미도 풀이 죽어 곧 다가올 더위에 녹초가 되려 한다. 엊그제 뉴스에 산부인과 개업이 1이면 폐업이 2.2인 지수를 보인단다. 이건 수요공급이 깨지면 안 되는데.... 그래서 정원의 꽃을 찾아 어슬렁거리다 자목련이 지고 난 후의 망울진 씨방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그러고는 문득 꽃만을 찾아다닌 내가 한심한 찍사였음을 느낀다. 왜 꽃만을 보려 하지? 난을 즐기는 사람은 꽃대와 난꽃을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아니 어쩌면 난줄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진정한 난 애호가라 하기도 한다. 식물의 습성상..
출처 : 7고수회 | BAND 20140523금 조금 일찍 끈끈이대나물이 학교 정원에 피었어요. 관상용으로 줄기 마디에서 끈끈한 물질을 내어 올라오는 곤충을 죽이는 독특한 기능을 가진 식물이랍니다. (자기의 꽃을 방어하는 능력도 참 신기하네요......) --------------------------------------------------------------- 끈끈이대나물 감히 땅엣것이 어딜 함부로 서너 군데 줄기마다 끈끈이를 발라 기어야만 하는 철모르는 벌레 숱하게 죽였다. 날아 다니는 것만을 꿈꾸어야 하는 내 유전 벌레야 너도 어쩔 수 없는 네 유전 벗어버릴 수 없는 그 유전의 죄값으로 또 한 평생을 이랗게 살아야 한다 나를 사랑한다는 너를 나도 어쩔 수 없이 죽여야 하는 운명은 달라붙어 말라..
출처 : 7고수회 | BAND 20140522목 하루는 백만장자가 피카소에게 내기를 걸었다. 4개의 선 만으로 여자를 표현하면 수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그래서 피카소가 그린 작품이다. 역시 피카소는 피카소다!! ............................... 그런데 최근 한 네티즌이 피카소를 능가하여 2개의 선으로 여자를 표현하는 과감함(?)을 보였습니다....ㅎㅎ
출처 : 7고수회 | BAND 20140520화 비가 자박자박 내리는 초입의 여름시작인가 봅니다. 내일(21일, 수)은 절기상 소만입니다. 보리가 익어가고 산에는 뻐꾸기가 울어옌다고 했습니다. 예전엔 이쯤이면 보릿고개로 양식이 떨어져 가난이 서럽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지요. 1963년 내가 첫돌을 맞이하던 계묘년 보리흉년 이야기를 참 많이도 들었지요. 곧 모내기 준비로 농촌이 바빠지겠네요. 교외로 나가 남해고속도로 김해 주변과 함안 군북주변엔 이미 모내기 준비로 논에는 일부가 물을 대 놓은 상태였습니다. 구황작물인 감자가 지금쯤 꽃을 피울 때입니다. 김동인의 '감자'와 더불어 권태응 시인의 동시 '감자꽃'이 생각납니다. 자주꽃 핀 건 자주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