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물 위를 노니는 물고기는 - 하늘을 나는 새는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물 위에 노니는 물고기야
물이 좋아
하늘에 나는 새를
부러워하지 말아라
하늘에 나는 새는
먹이를 쫓아 물 위를 헤집고
물속에 노니는 물고기는
물 위를 나는 새의 그림자에 놀라
흠칫하며 물속을 헤엄처 가네
물속에 물고기야
물 위를 자랑 마라
아름드리 피어난
연못가에 피어오른
연꽃을 바라보라
이 얼마나
숭고한 마음의 자태가
아니겠더냐
비롯
진흙탕에 태어난 인생일지라도
물속에 제 그림자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만큼
하늘과 땅의 조화로움세에 피어난
연의 마음이
곧 그대와 나와의
붓다의 마음이 되어가더이다
'관아觀我Guanah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의 예술가 Alan Parry (앨런 패리) (0) | 2025.05.22 |
---|---|
시민지성 한림연단 이웅배 조형 예술가를 만나다(2025. 05. 21.) (0) | 2025.05.22 |
프랑소와 조제프 나베즈 (François-Joseph Navez, 1787-1869) (0) | 2025.05.22 |
꽃이 외로운 건 - 꽃에 대한 인연 (0) | 2025.05.21 |
춘천 의암공원 주변길을 돌아보다 (2025. 05. 20.) (0) | 2025.05.2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