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주마등 - 지남철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오늘 하루도 해가 저무는
내 인생길 위에 놓인
또 다른 여정길
내 삶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내 인생의
주마등 되어 떠나왔네
지금 이 순간
달리는 버스 안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시시각각 지나치는 마음은
강물처럼 윤슬 되어
떠나오는 버스는
앞으로 앞으로
미래를 달려가듯 떠나왔지만
유유히 달리는 버스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나의 인생은
빠르게 스쳐 지나는
지남철 되어 떠나가는
주마등이 되어갔네
'관아觀我Guanah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내 한 컷 (봄내 411호, 2025년 04월) (0) | 2025.04.05 |
---|---|
압생트(absinthe) (0) | 2025.04.05 |
마리누스 반 레이메르스바엘 (Marinus van Reymerswaele, 1490-1546) (0) | 2025.04.05 |
따뜻한 봄날에 눈이 내리면 - 잔설의 반란 (0) | 2025.04.05 |
힐리스 반 코닌슬로 (Gillis van Coninxloo, 1544-1607) (0) | 2025.04.05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