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매혹적인 향, 사향장미(2월 25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사향장미
학명: Rosa moschata
꽃말: ‘변덕스러운 사랑’
꽃 운세: 당신은 사랑의 예감 때문에 변덕스러운 사랑으로 치닫기 쉬운 사람입니다.
2월 25일의 탄생화는 바로 ‘사향장미’입니다.
사향장미는 쌍떡잎식물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입니다.

‘꽃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미는 야생종만 약 1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의 장미는 대부분 야생종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과 개량종으로,
지금까지 약 2만 5,000종이 개발되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6 ~ 7,000종입니다.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고 하니,
셀 수 없이 많은 품종의 장미가 있습니다.

< 사진 출처: flickr _ Don Berthiaume >
이 수많은 품종의 장미 중 오늘의 탄생화는 ‘사향장미(Musk Rose)’입니다.
사향(Musk)이란 천연 동물성 향료로 사향노루의 사향샘을 건조하여 얻는 향료입니다.
수컷의 사향노루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사향샘에서 진하고 매혹적인 향을 내는데,
얼마나 매력적인지 이 향을 얻기 위해서 많은 사향노루들이 희생되었고,
지금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과 천연기념물 제216호로 지정되어,
국내외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flickr _ Malcolm Manners >
2월 25일 탄생화인 사향장미는 지중해, 히말라야가 원산으로,
이 진하고 매혹적인 사향노루의 향기와 유사한 향이 난다고 하여,
‘사향장미’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향장미의 노란색 수술에서 매우 강한 향이 난다고 합니다.

장미 중에는 향이나 오일을 얻기 위해서 전문적으로 재배되는 장미들이 있는데,
사향장미(Musk Rose)가 그 대표적인 장미 중의 하나입니다.

< 사진 출처: flickr _ Tim Melling >
2월 25일 사향장미에 관한 전설 대신에 매혹적인 향의 주인공인 사향노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어느 숲 속에 살던 사향노루가 코끝으로 와닿는 은은한 향기를 느꼈습니다.
“이 은은한 향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디서 누구에게서 나는 향기인지 꼭 찾고 말 거야”
사향노루는 그 향기를 찾아 길을 나섰고,
험준한 산 고개를 넘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사향노루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 사진 출처: flickr _ Tim Melling >
하지만 온 세상을 다 헤매도 그 향기의 정체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깎아지는 듯한 절벽 위에서 여전히 코끝을 맴도는 향기를 느끼며,
어쩌면 저 절벽 아래에서 향기가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향노루는 그 길로 망설임도 없이 절벽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 사진 출처: flickr _ Malcolm Manners >
그러다 한쪽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절벽 아래로 추락하였고,
다시는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향노루가 쓰러져 누운 그 자리에서는,
오래도록 은은한 향기가 감돌고 있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그 향기의 정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이죠.

< 사진 출처: flickr _ Malcolm Manners >
이 안타까운 사향노루의 이야기처럼 우리도 남들의 모습을 부러워하면서,
정작 자신이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소중한 존재임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요?
'반려伴侶Companion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거운 추억, 일일초(2월 24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2.24 |
---|---|
고향의 풍경, 살구꽃(2월 23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2.23 |
대한민국의 상징, 무궁화(2월 22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2.22 |
애국, 네모필라(2월 21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2.21 |
커다란 희망, 칼미아(2월 20일 탄생화) 이야기 (0) | 2025.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