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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루피너스(11월 2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https://blog.kakaocdn.net/dn/BkYcp/btsKvcAyo9d/r1RK6fhlH9yiZHOTkdkcWK/img.jpg)
이름 : 루피너스
학명 : Lupinus albus
꽃말 : '모성애'
꽃 운세 : 온화한 성격의 당신은 주위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편애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부드럽게 대하기에 사람들이 따르기도 하지만,
때때로 그런 당신을 이용하려 접근하는 사람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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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탄생화는 루피너스입니다.
루핀이라고도 하고,
층층이부채꽃이라고도 합니다.
루피너스는 장미목 콩과의 루피너스속 식물의 총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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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는 대부분 높이 1.5m까지 자라는 한해살이풀이지만,
종에 따라 여러해살이풀도 있으면, 3m까지 자라는 관목도 있습니다.
일부 루피너스 종은 (Lupinus jaimehintoniana) 나무인데,
높이 8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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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루피너스는 잎의 길이가 2 ~ 5cm 정도이며,
하나의 잎자루에서 7 ~ 9개의 잎이 나는 장상복엽(掌狀複葉)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루피너스는 15 ~ 25cm 정도의 매우 긴 꽃줄기에,
파란색, 흰색, 자색, 황색 등 작은 꽃이 모여서 피는,
총상화서(總狀花序)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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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Lupinus)는 '루푸스 (lupus)'라는 라틴어가,
변형된 이름으로 '늑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늑대처럼 게걸스럽게 토양의 영양분을 다 빨아먹는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인데,
사실 루피너스는 다른 콩과의 식물처럼 오히려 땅을 비옥하게 하는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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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는 흙 속의 미생물과 협력하여,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하여 자신의 영양분을 만듭니다.
이 덕분에 척박한 땅에서도 살 수 있고,
죽어서도 땅에 유용한 질소와 인산을 남깁니다.
녹비 식물로도 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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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렇게 기특한 루피너스가 땅의 영양분을 빼앗는다는 오해를 산 것일까요?
척박한 땅에 루피너스가 지천으로 자라는 일이 많아지자,
비옥한 땅이 천박하게 변한 이유는 루피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요?
그 이유야 어찌 되었든 한번 붙은 이름은 잘 사라지지 않아서,
루피너스는 오늘날까지도 '늑대 같은 식물'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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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는 독특하고 화려한 꽃 모양 덕에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루피너스가 옛날에는 농작물로 쓰였다고 합니다.
루피너스의 씨앗은 콩과 닮았는데,
콩보다도 더 영양가가 많습니다.
소나 돼지가 좋아하는 사료이고,
사람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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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고대 로마에서부터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까지 여러 문화권에서 루피너스를 경작했습니다.
지금도 푸르투칼, 스페인, 그리스 등의 나라에서는,
루피너스 씨앗을 소금물에 절여서 먹기도 합니다.
레바논, 시리아, 이스라엘 등 중동에서도,
"떠모스(termos)"라 하여 양념을 한 루피너스 씨앗을 전채요리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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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는 다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라기에,
노지에서 별다른 관리 없이도 키울 수 있습니다.
뿌리가 다치면 죽는 경우가 많아서,
키울 땅에 씨앗을 직파하는 것이 좋습니다.
루피너스 씨앗은 발아 시 빛을 싫어해서,
파종 전에는 반드시 신문지 등으로 싸서 빛을 차단해야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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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심을 것이라면 포트에서 발아시키고,
본 잎이 4 ~ 5장일 때 포트에서,
흙과 식물을 통째로 꺼내 이식하면 됩니다.
루피너스는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좋아하기에,
장마가 계속되어 흙이 물에 잠기는 기간이 길어지면,
뿌리가 상하기 쉽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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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은 루피너스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드렸습니다.
루피너스는 예쁜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하고,
영양가 있는 씨앗으로 배를 채워주며,
죽어서도 땅을 기름지게 하는 기특한 식물이지요.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Pld1O/btsKutwd9T5/8SrKPMV5sFxGv0LP6Vjou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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