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가을비는 가슴비 - 가을비는 젖어도 아프지 않아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가을비 소리 없이 내리는
이 길을 걷고
또다시 걷노라면
내 마음 무거워 돌아볼 길
옛 마음 없어라
우산 없이 걷는 이 길에
제 발길 돌리지 못하고
촉촉이 적셔져 오는
그리움 내리는
가을비에 젖어들 때면
가을비 젖어드는 마음
나의 첫사랑을 닮은
눈물의 이슬을 품고
첫 가슴비 된다
차창 밖으로 흘러내리는
말똥구리 빗방울이
뚝뚝 떨어질 때면
그 옛날 너와 나의 추억은
눈물이 빗물 되어 흐르는
가을비는 젖어도 아프지 않아
지난 가슴에 사랑이
예정된 사랑으로
이미 듬뿍 찾아
젖어들어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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