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시절 사랑 - 시절 사연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사랑은
말을 해야 다가오지만
계절은
자연은
말을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찾아오고 다가옵니다
기다림은
슬픈 사슴의 눈동자를
우리는 서로 시샘하듯이 바라보고
이별의 순간에
저 하늘에 빛난 별빛이
그대 눈동자와 만나는 것을 알아갈 때
그리움은
뜨겁던 여름날
저 하늘에 빛이 되어준
잊힐라치면 다시 생각나게 하는
고마운 마음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어느 별빛이 떠나온
사랑과 이별의 계절에
다시 별빛의 사연이 되어
돌아올 테면
시절사연은 시절사랑이 되어
우리는 떠나온 수많은 별빛과
다시 만나는
시절인연이 되어 가고 맙니다
곧 다가올 가을사랑이
밤하늘 수많은 별빛들의
시절인연과 만나 듯이
예전에
미처 헤아리지 못한
빛나지 못해 밤하늘에 떠도는
어느 이름 모를 별빛의 사랑이
사랑을 잉태한 삼태성에서
빛이 되어 줄
그날을 기다리기까지
이미 가을은 벌써
저만치 별빛이 떠나온 수만큼
시절사랑을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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