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아름답게 빛나다, 백부자(7월 19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백부자
학명 : Acontium coreanum (H.Lev.) Rapaics
꽃말 : '아름답게 빛나다'
꽃 운세 : 당신은 키스하고 싶나요? 나를 안고 싶나요?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잔인한 사람이군요.
자신만만한 당신! 조금 더 자중이 필요해 보입니다.
7월 19일의 탄생화인 백부자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투구꽃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백부자'를 아시나요?
'노랑돌쩌귀', '노랑바꽃', '관백부'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백부자는,
학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반도에 자생하고 있으며 주로 석회암 지대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그러나 예로부터 약재로 남획되어 개체 수가 급감하였으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백부자는 7~10월이면 연한 노란색 또한 연한 노란색 바탕에 자줏빛을 띠며,
투구꽃과 비슷한 모양의 꽃을 피웁니다.
잎은 어긋나고 3~5개로 갈라지며,
각 갈래 조강은 다시 갈라지고,
마지막 갈래 조각은 끝이 뾰족한 바소꼴입니다.
백부자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와 트로이젠의 왕의 딸 아이트라의 사이에서 태어난 왕자입니다.
왕자 테우스는 오랜 원정길에서 돌아오게 되었는데,
왕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늠름한 모습이었습니다.
오직 아내인 메데이아만이 그를 알아보았는데,
메데이아는 자신의 아들인 메도스가 왕이 되길 원했기에 테세우스를 없앨 궁리를 하였습니다.
궁리 끝에 메데이아는 독배를 신들의 음식이라고 속여 테세우스에게 권했습니다.
그러나 테세우스는 이에 속지 않고,
오히려 메데이아에게 먼저 마셔보기를 요구했습니다.
왕은 당황한 메데이아를 보고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는,
메데이아를 향해 "이것을 마시지 않으면 살려두지 않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메데이아는 잔을 바닥에 내던졌고,
독배로 인해 대리석은 부글부글 거리며 녹아버렸습니다.
이 독배가 바로 백부자로 만든 독물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백부자는 약용식물이나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주의를 해야 하는 위험한 식물입니다.
그러나 그 모습만큼은 특별하고 아름다워서인지,
'아름답게 빛나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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