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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름다움, 비단향꽃무(7월 16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비단향꽃무
학명 : Matthiola incana (L.) W. T. Aiton
꽃말 : '영원한 아름다움'
꽃 운세 : 고뇌로 계속된 나날에서 해방되어 마치 거짓말처럼 마음이 맑아졌을 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 지를 확실히 알게 되겠군요.
7월 16일의 탄생화인 비단향꽃무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십자화과) 마티올라속의 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꽃을 좋아하시나요?
꽃다발이나 꽃꽂이로 많이 등장을 하는 비단향꽃무는,
흔히 '겹스토크', '스토크', '스톡'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립니다.
< 위 사진 : 버지니아스토크(Malcomia maritima) >
마티올라속에는 겹꽃인 '비단향꽃무(Matthiola incana)'와,
홑꽃인 '밤향비단향꽃무(Matthiola longipetala)'가 있으며,
마르코르미아속에는 '버지니아스토크(Malcomia maritima)'가 있습니다.
'스토크(stock)'는 이 식물들을 총칭하거나,
7월 16일의 탄생화인 '비단향꽃무(Matthiola incana)'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 위 사진 : 밤향비단향꽃무(Matthiola longipetala) >
비단향꽃무는 영어로 'Gilli Flower', 'hoary stock'라고도 불리며,
특히 밤향비단향꽃무는 'night-scented stock' 혹은 'evening-scented stock'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밤에 더 진하고 좋은 향기를 내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단향꽃무는 5월 6일의 탄생화로도 한번 등장하였고,
리스 로마신화에서 등장하는 비단향꽃무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렸는데요.
7월 16일은 비단향꽃무의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옛날 스코틀랜드의 한 처녀는 장차 왕이 될 왕자와 약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이러한 딸이 가문의 수치라고 생각하여,
그녀를 높은 성 위에 가두고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와 사랑하는 사이였던 청년은 방랑 시인으로 변장을 하고는,
매일 같이 그녀가 감금되어 있는 성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둘은 두 사람만이 아는 신호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성 옥상에 줄을 던져 그녀가 줄을 타고 내려오면 달콤한 밀회를 즐기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은 그녀에게 함께 도망치자는 제안을 했고,
그녀는 스토크를 던져 동의한다는 표시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평소와 같이 줄을 타고 내려오는데 그만 줄이 끊어져 버렸고,
그대로 돌바닥에 떨어져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 청년은 방랑 시인이 되어 거리를 헤매고 다녔는데,
스토크만 보면 그녀가 생각이 나 그녀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모자에 이 꽃을 달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는 남성이 이상적인 여성을 만나면,
'절대로 바람을 피우지 않겠다'라는 다짐으로 이 꽃을 모자에 넣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 안타까운 이야기 때문인지 스토크는,
'영원한 아름다움' 이외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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