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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리아를 찾아 떠나면서 (12/12) 본문

페루秘魯Perú Story

페루 마리아를 찾아 떠나면서 (12/12)

Guanah·Hugo 2020. 3. 11. 03:47

1. 물길 옆 굽이굽이 돌아가는 산책로는 고마울 뿐이다.

 

2. 물은 점차 바위의 모양을 새롭게 만들어 간다.

 

3. 안내판 있는 곳에는 대부분 구멍가게가 자리를 잡는다.

 

4. 물고기를 노리고 있는 새에게 물고기도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5. 저 언덕 위에는 또 다른 언덕이 있다.

 

6. 저 한가운데 있는 나무는 언젠가는 물의 습격을 받는다.

 

7. 자기의 사정권에 물고기가 올 수 있도록 움직임 없이 기다린다.

 

8. 캔버스에 누군가가 붓으로 그림을 그린 작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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