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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마음, 꽃창포(5월 10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꽃창포
학명 : Iris ensata var. spontanea (Makino) Nakai
꽃말 : '우아한 마음'
꽃 운세 : 선천적으로 기품을 가지고 있으나 그 기쁨을 후천적으로 이끌어 내려는 노력이 부족하군요.
5월 10일의 탄생화인 꽃창포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4월 17일의 탄생화로 붓꽃과 중에서 화려한 '독일붓꽃'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5월 10일의 탄생화인 꽃창포는 원예종인 독일붓꽃과 다르게 꽃창포는 우리나라 자생종입니다.
꽃창포, 들꽃창포, 들꽃장포, 창포붓꽃이라고도 불리는 '꽃창포'는 잎이 창포와 비슷하게 생겨 '꽃이 피는 창포'라는 의미로 '꽃창포'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꽃창포'와 '창포'는 이름과 생김새가 서로 비슷하지만 집안이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음력 5월 5일 단옷날 창포 줄기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는 풍습이 내려져 오는데, 이 창포는 붓꽃과가 아닌 천남성과입니다.
옛날 창포는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고, 창포 특유의 향이 잡귀를 쫒는다고 믿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않고 윤기가 나며 은은한 향기까지 나게 하여 몸과 마음을 정하는 의미로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풍습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특유의 향기가 특징인 창포와는 달리, 오늘의 주인공인 꽃창포는 향기는 거의 없지만 아름다운 꽃이 특징입니다.
꽃창포는 6~7월에 적자색(보라색이 많이 섞여 있는 적색)으로 꽃이 피어나며 바깥쪽 꽃잎에 노란색의 역삼각형 무늬가 비교적 깔끔하게 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붓꽃과 비슷하여 헷갈리기가 쉽지만, 5~6월에 보라색으로 꽃이 피어나며 바깥쪽 꽃잎에 노랗고 하얀 그물 무늬가 비교적 화려하게 나 있는 붓꽃의 특징과 비교해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꽃창포에 대한 이야기 중에는 하늘의 선녀가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심부름을 하러 내려왔다가 심술궂은 구름이 무지개를 감추어 다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꽃창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꽃창포는 오늘의 꽃말인 '우아한 마음' 이외에 '심부름'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습니다.
꽃창포는 베토벤이 특히 좋아하던 꽃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러 갈 때 항상 꽃창포를 들고 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오는데요, 선녀가 날갯짓을 하는 듯 우아하고 아름다운 꽃창포의 모습을 보게 되면 좋아하지 않을 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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