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단아함, 겹벚꽃(5월 9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겹벚꽃
학명 : 푸루누스도나리움(Prunus donarium)
꽃말 : '정숙', '단아함'
꽃 운세 : 그렇지 않은 척하지만 의외로 수즙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물쭈물하다가는 세월만 보내고 후회할 수 있습니다.
벚꽃처럼 화창한 봄날도 한 시절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벚꽃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벚꽃보다 더 화사하게 피는 봄날의 꽃이 있습니다.
'겹벚꽃'은 5월 9일의 탄생화로 '정숙, 단아함'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데요, 겹벚꽃은 이름처럼 꽃잎이 여러 겹인 벚꽃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벚꽃과는 다르게 색이 짙고 꽃의 형태도 풍성합니다.
겹벚꽃은 다른 벚꽃보다 더 늦게 펴서 5월이 되어서야 볼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중간고사 등으로 벚꽃놀이를 가지 못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지나간 좋은 날", 혹은 "중간고사" 등의 꽃말이 있는 꽃이라는 농담이 유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겹벚꽃은 꽃잎이 풍성해서 얼핏 보면 카네이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보통의 벚꽃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양이 다르지만 의외로 왕벚꽃과 겹벚꽃을 헷갈리시는 분이 많습니다.
왕벚꽃은 제주가 원산지인, 겹벚꽃은 일본에서 산벚꽃나무를 개량해서 만든 원예품종입니다.
이 둘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꽃잎의 모양과 크기, 색 모두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벚꽃 명소는 많은데, 겹벚꽃에도 명소가 있을까요?
교과서에도 살려있는 여행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겹벚꽃 명소에 대한 언급이 등장합니다.
바로 충남 서산에 있는 개심사( 開心寺)인데요, 책에서는 개심사에서 볼 수 있는 보물 제1264호 영산회괘불탱화, 보물 제1619호 목조아미여타여래좌상 등의 백제문화유산을 소개하면서도 이곳에서 피는 겹벚꽃을 극찬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런 겹벚꽃 명소 개심사( 開心寺)에서불과15분떨어진곳에우리나라에서손꼽히는또 다른 겹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문수사(文殊寺)의 '겹벚꽃 터널'입니다.
문수사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면 길가 양쪽으로 늘어선 겹벚꽃나무가 울창하게 가지를 드리워서 꽃잎으로 터널을 만듭니다.
개심사에서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겹벚꽃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의 아름다움을 감상항 수 있고, 문수사의 겹벚꼴 터널에서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화려한 겹벚꽃 무리를 볼 수 있지요.
이곳에서 마지막 봄나들이를 하러 가신다면 이 두 곳에 들러 겹벚꽃을 구경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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