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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존경, 딸기(5월 7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딸기
학명 : Fragaria spp.
꽃말 : '사랑과 존경'
꽃 운세 : 지적 수준도 높고 교양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소극적입니다. 당신에게 적극성이 더해진다면 어떤 희망이라도 당신 생각대로 될 것입니다.
5월 7일의 탄생화인 딸기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5월 7일의 탄생화는 '딸기' 혹은 '딸기 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6월에 피는앙증맞은 꽃도 예쁘지만 반들반들하고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을 보이는 딸기의 잎 또한 아름다워 탄생화로 소개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날은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기 때문에 한 겨울에 딸기를 구하기가 매우 쉽지만 옛날에는 겨울에 딸기를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옛 속담에 '동지 때 개딸기'라는 말은 겨울철에 '먹을 수 있는 개딸기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이미 철이 지나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으로 '동짓달에 멍석딸기 찾는다', '우물에서 숭늉 찾는다' 등의 비슷한 속담이 있습니다.
'달리다 딸기 따먹듯'이라는 속담은 말 그대로 달리다가 딸기를 따먹듯이 '음식 따이가 양에 차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재미있는 속담입니다.
달리는 도중 딸기를 따먹었으니 간에 기별도 안 가는 것이 당연한 결과이겠지요.
우리나라에서도 딸기에 대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채록된 내용입니다.
옛날 효심이 지극한 한 아들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중병이 든 어머니는 딸기를 먹고 싶어 하였는데, 겨울이라 구할 수 없었습니다.
아들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뒷동산 딸기밭에 가서 칠일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엄동설한에 기적적으로 딸기가 열려 어머니에게 딸기를 먹일 수 있었다는 효행 담입니다.
딸기의 꽃말은 '사랑과 존경'인데요,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마음을 꼭 닮은 꽃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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