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파파 칸찬을 경험하다. 본문
2020년 3월 6일 금요일.
봉사 학교에서 (밀라그로 데 파티마) 교직원과 학부형이 모여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회의실 환경은 한국의 인프라 측면과 비교하면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교사들은 각 그룹별로 주제탐구의 시간을 갖고, 학부형들은 운동장 한편으로 가서 구덩이를 파고 불을 피워 돌을 달구고 있다. 달군 돌을 꺼낸 후, 감자를 먼저 넣고, 다시 돌을 얹는다.
그 돌 위에 양념한 돼지고기 전체를 올려놓는다.
념한 돼지고기 위에, 다시 달군 돌을 얹는다.
그 달군 돌 위에 고구마를 올려놓은 후, 달군 돌을 다시 얹는다.
그다음 물에 적신 종이를 얹은 후 흙으로 덮은 후, 2시간여를 기다린다.
원래는 바나나 잎을 얹고 흙을 덮어야 하는데, 그 대신 물에 적신 종이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 2시간은 지루하기도 하지만, 맥주를 사다가 한 잔씩 하면서 기다린다.
해체는 역순으로 실시한다.
감자는 감자대로 모으고, 고구마는 고구마대로 모으고, 돼지고기는 돼지고기대로 모은다.
해체하는 과정에서, 감자 먹는 맛, 고구마 먹는 맛, 돌에 붙은 고기 뜯는 재미가 풍미를 더한다.
다시 워크숍 하였던 처음 장소에서 의자에 앉기도 하고, 책상에 앉기도 하여 전체 식사를 한다.
한국 같으면 불편하였을 식사 자리로 생각되지만, 자연스레 식사한다.
비용은 학부모회에서 부담하는데, 1달에 1번 정도 제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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