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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괴물 되살리기(글 : 로프 스미스, 사진 : 톰 제이미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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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괴물 되살리기(글 : 로프 스미스, 사진 : 톰 제이미슨)

Guanah·Hugo 2025. 3. 21. 18:19

출처 :  [중세 괴물 되살리기]-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영국 요크에 위치한 고딕 양식의 성당 요크민스터의 섬세한 석재 장식 중,

많은 부분은 수백 년의 시간을 거치면서 침식되는 바람에 복원 또는 교체가 필요한 상태가 됐다.

세월의 풍파를 맞아 원작의 세세한 장식이 일부 사라져버리면서,

이 그로테스크를 새로 제작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수공예 기술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했다.

 

짐승 모양의 이 석상은 요크민스터의 상근 석공 12명 중,

한 명이 현지에서 조달한 약 685kg의 석회암을,

손수 조각해 만든 것으로 오래된 원작의 현대판 복제품이다.

마침내 성당의 부벽 중 한 곳에 들어 올려지면 수 세기 동안,

바람과 비에 침식돼 얼굴 없는 돌덩이가 돼버린 비슷한 괴물 조각상을 대체하게 된다.

 

석공들은 프레야 드 라일과 같은 견습생들과 함께 끌 등 전통적인 도구들을 활용해 성당의 중세 유물들을 복원한다.

 

석공 해리엇 페이스와 애런 론트리는 전통 기법과 도구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3차원 모형 제작 같은 신기술을 사용해 요크민스터의 장식물들을 제작한다.

 

성당 남쪽의 작은 첨탑에는 침식 정도가 저마다 다른 여러 개의 그로테스크와 가고일 석상이 있다.

가고일이 그로테스크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홈통 기능을 겸한다는 것이다.

 

영국에 있는 고딕 양식의 대성당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요크민스터 대성당은,

250년에 걸쳐 지어진 뒤 1472년에 헌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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