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아담과 이브 본문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아담과 이브>
인류의 원죄를 상징하는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는,
인류의 원죄를 상징하는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는,
내가 본 미술 작품들 속에서 때로는 수줍고 부끄러운 듯,
때로는 담담한 모습으로 다양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림 속에는 에덴동산에서 이브가 아담에게 선악과를 건네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며,
그 곁에는 어김없이 그놈의 뱀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 틴토레토, 1550, 베니스 아카데미아 미술관>
그 징그럽고 훙악한 뱀은 가끔은 시적이고 철학적인 상징으로 표현되는데,
내가 기억하는 아름답게(?)표현된 시는,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에 나오는,
"두 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이다..
한 칼럼에서는 일본 공원에서 무심코 밟은 뱀이,
“나는 너의 엄마다”라고 하며 집 안으로 따라온다는 기괴한 소설도 소개한 적이 있다.
더불어 단테의 신곡,
존 밀튼의 실락원등 대 문호의 작품 중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악마 멤피스토텔레스도,
뱀과 같은 사악함을 떠오르게 하지 않는가?
<Lucas Cranach 1531 베를린 국립 회화관>
그러나, 가장 흉악한 동물이기도 한 뱀은 단순히 사악한 존재로 그치지 않는다.
모래속에서 출몰해 어린 왕자를 별속으로 돌려보낸 그 뱀은,
사악함을 떠나 슬프고 아름다운 존재로 기억된다
<Jan Gossaert. 1520-1530, 베를린 국립 회화관>
아담과이브 얘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다.
서로 다른 화가들의 눈으로 그려진 아담과 이브의 모습을 감상한다
특히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본 아래의 맨 밑 카라바조
( 성모 마리아와 어린 아기 예수와 함께 뱀을 짓밟고 서 있는)
의 그림은 죄와 악에 대한 최종적인 승리를 상징하는지도 모른다
<Antonio Allegri. 1532, 베를린 국립 회화관>
차이코프스키 발레곡 백조의 호수중 '정경'들어본다
P.S: 레다 왕비를 유혹하기 위해 제우스가 백조로 변신한 모습도 담았는데,
P.S: 레다 왕비를 유혹하기 위해 제우스가 백조로 변신한 모습도 담았는데,
이 그림들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기초하여 그려졌다
<틴토레토, 1550, 베니스 아카데미아>
성수영 미술 전문 기자는 그의 책.
"명화의 탄생"에서 틴토레토를,
"미술계 왕따에서 전설이 된 베네치아 화파의 대가"라고 소개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엘 그레코, 카라바조와 루벤스의 그림에서 가끔은.
틴토레토의 그림자가 보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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