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침수된 숲(글 : 힉스 워건, 사진 : 토마스 페샥) 본문

해외여행海外旅行Overseas Trip Story

침수된 숲(글 : 힉스 워건, 사진 : 토마스 페샥)

Guanah·Hugo 2024. 10. 14. 06:36

출처 : [침수된 숲]-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티아고 산나 프레이레 실바는 브라질의 마미라우아 지속가능 개발보호구역에서,

원격 감지 기술인 라이다를 이용해 범람한 강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연구하고 있다.

 

스스로를 디지털 생태학자라고 부르는 실바는 생태학과,

컴퓨터 공학의 방식을 결합해 삼림 구획을 ‘라이다’ 기술로 스캔한다.

라이다는 레이저와 반사광으로 지형을 파악하는 원격 감지 기술이다.

실바는 이런 식으로 나무 각각의 3차원 모형을 생성해낼 수 있다.

실바는 현재 강의를 맡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교를 떠나 해마다 아마존으로 돌아온다.

그때마다 그는 삼림 구획을 다시 스캔해 습지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고 더 많은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파악한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소속 박사 후 연구원인 타바레스는,

나무 생리학을 연구해 다양한 종이 극심한 환경 조건에 얼마나 민감한지 밝혀내고 있다.

식물 생태학자이기도 한 타바레스는 전문 등반가의 도움을 받아 나무 꼭대기로 올라간 후 나뭇가지 표본을 채취한다.

이 과정은 동트기 전 어두운 시간대에 시작된다.

이때는 해가 뜨기 전이라 광합성이 재개되지 않은 상태여서 나뭇가지의 수분 함량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타바레스는 이런 이른 아침 일정을 “부수적인 어려움”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활동이 아마존의 침수 양상을 교란하면서,

이 탐험가들은 상황을 예측하고 보존 활동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실바는 또한 라이다 스캔을 통해 얻은 자료로 가상 현실 공간을 구축해,

사용자가 습지에 들어가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바는 사람들이 자신과 타바레스처럼 이 외딴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면,

그 생태계를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믿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