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사랑의 끈 - 인연의 끈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나 태어나 탯줄 감고
태어난 것이
나의 인연의 시작이었으니
그 인연의 첫 줄을 끊으신
나의 어머니
사랑의 눈을 뜨고
그대의 사랑을 알게 되었을 때
사랑의 끈을 이어주고
또 다른 인연의 끈을 이어준
그대여
삶의 인연은
그렇게 쉽게 변하고
마지막 한 톨의
떨어진 나락 볍씨가
다음 생을 기약하고
기억하듯이 잡초처럼 다시 피어나고
다가올 가을에
영글어가는 나의 마음을
마지막 잎새가 되어줄
기다림을 대변해 줄
마음 하나 간직하면
나는 오늘도
붉게 지는 노을에
그대 사랑만큼 헤아릴 수 없이
떠오르다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내일의 새벽을 이고
길 떠나는
나그네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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