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글 :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국, 사진 : 스티브 앨런 외)

출처 :  [칠레]-내셔널지오그래픽Kids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국경을 가르는 안데스산맥에는 수많은 화산과 산봉우리가 있다.

│ 스티브 앨런, 드림스타임

 

사람과 문화
마푸체족과 그 외의 원주민 집단은 오늘날 칠레 인구의 약 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약 95%의 칠레인들은 원주민과 유럽계의 혼혈입니다.

남부 지역에 사는 마푸체족은 고유의 언어를 쓰며 자신들만의 종교를 믿고 실천합니다.
약 40%의 인구가 수도 산티아고 및 그 주변에서 생활합니다.

시골 지역의 어린이들은 학교에 가려면 아침 5~6시에 일어나거나 버스를 타야 합니다.

등교하는 데만 두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과 후에 이 아이들은 부모님을 도와 밭일을 하고 숙제를 합니다.

 

칠레 인구의 절반가량이 수도인 산티아고 주변에 산다.

│ 벤 구드, 드림스타임

 

자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칠레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합니다.

긴 해안선 주변에는 펭귄과 펠리컨, 바다사자의 서식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고래들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퓨마와 알파카, 비쿠냐, 여우, 콘도르, 홍학 등이 칠레의 다양한 지형에서 발견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에 속하는 아타카마사막에는 파충류와 다양한 선인장이 있습니다.

매장량이 풍부한 구리 광산도 사막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칠레 안데스산맥에서 풀을 뜯고 있는 알파카들. 이 산맥에서 알파카가 가축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 바이발렛, 드림스타임

 

정부와 경제
칠레는 선거로 뽑은 대통령이 국가원수이자 정부 수장인 공화국입니다.

대통령 선거는 4년마다 열립니다.

대통령은 내각 구성원을 임명합니다.

의회는 국회와 상원 둘로 이루어집니다.
칠레는 포도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에 속합니다.

 

이스터섬의 척박한 풍경에 모아이 석상들이 서 있다.

│ 빅토르 그미리아, 드림스타임

 

역사
칠레의 북부 지역은 16세기까지 잉카제국이 통치했고,

그 후 에스파냐가 통치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에스파냐의 식민지가 되기 전,

원주민 마푸체족은 남부와 중앙 지역에 살았습니다.
칠레는 1810년에 에스파냐로부터 독립했습니다.

1800년대 말에는 독일인과 프랑스인,

영국인,

이탈리아인 등 많은 유럽인이 칠레에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인도 철도 건설을 돕기 위해 칠레로 많이 이주해 왔습니다.
칠레는 한때 매우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나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1973년에 선거로 선출된 살바도르 아옌데의 마르크스주의 정부가 쿠데타로 전복되었고,

피노체트 장군의 군부독재가 16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민주주의 정부는 1989년에 재수립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모아이 석상은 머리만 남아 있다.

│ 팀 폰그렐리, 드림스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