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바다의 슈퍼스타 문어의 비밀(글 : 알렉스 슈넬, 사진 : 셔터스톡) 본문
출처 : [바다의 슈퍼스타 문어의 비밀]-내셔널지오그래픽Kids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어릴 적에 나는 호주 시드니의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암석 사이에 생긴 웅덩이에 손을 담그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손에 뭔가 물컹한 것이 만져졌어요.
절대 모래의 감촉은 아니었죠.
얼른 손을 빼고 물속을 들여다보니 눈 하나가 나를 빤히 보고 있었어요.
바로 문어였죠!
녀석은 불그스름한 여덟 개의 다리를 꿈틀대다가 그 가운데 하나를 뻗어 내 손가락을 건드렸어요.
문어의 조그만 빨판이 느껴졌어요.
해양 생물학자가 된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문어는 낯설고 새로운 감각으로 잔뜩 흥분했을 거예요.
문어는 빨판으로 촉감과 맛, 냄새를 모두 느끼니까요.
마치 손끝과 혀, 콧구멍이 한곳에 모여 있는 것처럼요.
(그때는 잘 몰랐지만 야생동물을 만지는 것은 훈련받은 어른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해요)
문어와의 놀라운 만남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이 영리하고 부끄럼 많은 동물은 만날 때마다 내게 놀라움을 안겨 주었죠.
그럼 내가 지금까지 마주쳤던 신기한 문어들에 관해 한번 들어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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