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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서루 유래에 등장하는 죽죽선녀(竹竹仙女)는 이승휴의 연인이었을까? 본문
출처 :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 :: 시사랑꽃사랑 (tistory.com)
죽서루 유래에 등장하는 죽죽선녀(竹竹仙女)는 이승휴의 연인이었을까?
陪安集使兵部陳侍郞(諱子俟)登眞珠府西樓次板上韻 [배안집사병부진시랑(휘자사)등진주부서루차판상운]/ 李承休(이승휴)
半空金碧駕崢嶸(반공금벽가쟁영)
높은 하늘 고운 색채 높고 험준함을 더하는데
掩映雲端舞棟楹(엄영운단무동영)
햇빛 가린 구름조각 용마루와 기둥에서 춤추는구나
斜倚翠岩看鵠擧(사의취암간곡거)
푸른 바위에 비스듬히 기대어 날아가는 고니 바라보고
俯臨丹檻數魚行(부림단함수어행)
붉은 난간 잡고 내려다보며 노니는 물고기 헤아려 보네
山圍平野圓成界(산위평야원성계)
산은 들판을 빙 둘러싸 둥그런 경계를 만들었는데
縣爲高樓別有名(현위고루별유명)
이 고을은 높은 누각 때문에 매우 유명해졌구나
便欲投簪聊送老(편욕투잠료송로)
문득 벼슬 버리고 노년을 편안하게 보내고 싶지만
庶將螢燭助君明(서장형촉조군명)
작은 힘이나마 보태 임금 현명해지기를 바라네
竹西樓(죽서루) 심동로(沈東老)를 생각하며 / 이구(李球)
三陟官樓是竹西(삼척관루시죽서)
삼척 지방 누각 하면 곧 죽서루인데
樓中佳客沈中書(루중가객심중서)
누각 안의 가객(佳客)은 심중서(沈中書)로구나
如今白首能詩酒(여금백수능시주)
지금은 흰머리 노인이지만 시를 짓고 술을 마실 수 있으니
暇日相遊爲說予(가일상유위설여)
한가한 날 어울려 놀며 나와 이야기나 나누어 보겠는가
竹西樓(죽서루) 최복하(崔卜河)를 생각하며 / 이구(李球)
鳳池司諫臥仙槎(봉지사간와선사)
신선이나 타는 뗏목에 누워 쉬고 있는 중서성(中書省) 사간(司諫)은
早知滄浪漁父歌(조지창랑어부가)
일찍이 창랑(滄浪)의 어부가(漁父歌)를 알았구나
爲說塩梅時所急(위설염매시소급)
말하건대 임금을 도와 선정을 베풀게 하는 것이 지금의 급한 일이니
天廚鼎味待君和(천주정미대군화)
임금이 정치를 함에 그대가 나와 도와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네
정철의 관동별곡 중 6경에 소개된 죽서루를 기념하는 가사비가 세워져 있다.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익히 보던 유명한 구절이다.
관동별곡關東別曲 / 정철
眞진珠쥬館관 竹듁西셔樓루 五오十십川쳔 ᄂᆞ린 믈이
(진주관 죽서루 아래 오십천에 내리는 물이)
太태白ᄇᆡᆨ山산 그림재ᄅᆞᆯ 東동海ᄒᆡ로 다마 가니,
(태백산 그림자를 동해로 담아 가니,)
ᄎᆞᆯ하리 漢한江강의 木목覓멱의 다히고져.
(차라리 한강으로 돌려 남산에 대고 싶도다.)
王왕程뎡이 有유限ᄒᆞᆫᄒᆞ고 風풍景경이 못 슬믜니,
(관리의 여정은 유한하고, 풍경은 싫지 않으니,)
幽유懷회도 하도 할샤, 客ᄀᆡᆨ愁수도 둘 듸 업다.
(회포가 많기도 많구나. 나그네의 시름도 달랠 길이 없구나.)
仙션사ᄉᆞᄅᆞᆯ ᄯᅴ워 내여 斗두牛우로 向향ᄒᆞ살가,
(신선의 뗏목을 띄워내여 북두성, 견우성으로 갈까,)
仙션人인을 ᄎᆞᄌᆞ려 丹단穴혈의 머므살가.
(신선을 찾으러 단혈에 머물러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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