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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구박물관, 세계인의 박물관으로 비상하다

Guanah·Hugo 2023. 6. 27. 20:04

출처 :  한국가구박물관, 세계인의 박물관으로 비상하다 | 하우징&데코 | 매거진 | 행복이가득한집 (designhouse.co.kr)

 

메인 전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구찌 아카이브.

이번 전시를 위해 구찌가 특별 제작한 무궁화 스카프와 뱀부백을 먹감나무 장 안에 연출했다.

오른쪽 성북동에 자리한 한국가구박물관 입구.

 

 

1 궁궐에서 볼 수 있는 긴 복도인 회랑채가 있는 메인 전시관.

   중정에 푸른 이끼는 3대째 내려오는 것으로, 매일 물을 주고 관리한다.
2 사대부가의 대청 마루에는 책가도를 펼쳐놓고 탁자 위에 병풍과 어울리는 색감의 구찌 아카이브 두 점을 전시했다.

 

3 부엌채 한옥. 전라도 송관사 요사채를 재해석한 것으로 반원형 광창이 특징.

   그래픽 패턴같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가운데 그와 어울리는 둥근 절구를 매치했다.
4 창덕궁에 있는 ‘불로문’을 요즘 사람 체형에 맞춰 조금 더 크게 만들었다.

   이 문을 지나면 늙지 않는다는 이야기 때문에 그야말로 인기 만점.

 

1 구찌에서 그레이스 켈리를 위해 1973년 특별 제작한 플라워 패턴의 스카프와 1959년 대 뱀부 백.

   주칠이 된 먹감나무 장 안에 놓아 한층 화사한 느낌을 강조했다.
2 한국의 대나무와 이탈리아의 대나무 쓰임새 차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잘게 쪼갠 대나무를 엮어 만든 사자리 농은 쉽게 볼 수 없는 전통 가구로 구찌의 뱀부 백과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3 구찌에서는 이 전시에 사용된 먹감나무 가구를 구찌 아카이브로 착각할 만큼 완벽한 매치를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승마를 하고 난 후 오락을 하며 휴식을 즐기는 방을 연출했다.
4 지장 안에 넣어 잔잔한 로고 패턴이 도드라질 수 있도록 배려한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정경부인의 방을 테마로 한 전시.

구찌의 둥근 모자 트렁크와 우리 전통 갓 보관함을 비교한 가운데 팔각 문양의 창호를 더해 그 형태미를 강조했다.

한국 전통 문양에서 팔각은 우주를 뜻하는 것으로,

구찌의 원형 트렁크와 교묘히 맞아 떨어진다.

우리 전통 문화가 구찌를 품겠다는 콘셉트가 잘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1 궁궐의 담을 재현한 것으로 훗날 역사적 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대로 만들었다.
2 굴뚝을 아름답게 장식해 집의 일부로 끌어들인 점은 우리 주거 문화의 독보적 미덕 중 하나.
3 여럿이 차를 즐길 수 있는 다실에 연출된 소반.
4 민화의 은은한 화려함 덕분에 가장 좋은 전망을 갖고 있는 정경부인의 방이 한층 더 밝아졌다.

 

5 눈높이와 풍경 그리고 창의 폭을 고려해 만든 조선 목가구의 과학적인 비례미를 엿볼 수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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